가슴 속에 지핀 숯불 안고
바다 끝에 시선을 던지는
묵언의 미덕
겸손한 몸짓은
이제 그만
그대의
느닷없고 서투른 결별 속에
보일 수 없는 시린 가슴
애달픔에 목 메일 때
노오란 흔적에
머리를 묻은 동박새
깊은 한숨을 더한다
어두운 밤바다
별들은 꽃으로 내려앉아
파도 소리 잠재우고
먼 곳 목어의 울음소리
물결 속으로 잦아들어
모래톱에 묻힌 기억들
허공으로 흩어질 때
툭툭
잔설 위로 몸을 날려
어느 순한 여인의 머리에
윤기를 더하는
내 까만 씨앗의
선홍빛 그리움
누구는 슬프다 하고
누구는 아름답다 한다
바다 끝에 시선을 던지는
묵언의 미덕
겸손한 몸짓은
이제 그만
그대의
느닷없고 서투른 결별 속에
보일 수 없는 시린 가슴
애달픔에 목 메일 때
노오란 흔적에
머리를 묻은 동박새
깊은 한숨을 더한다
어두운 밤바다
별들은 꽃으로 내려앉아
파도 소리 잠재우고
먼 곳 목어의 울음소리
물결 속으로 잦아들어
모래톱에 묻힌 기억들
허공으로 흩어질 때
툭툭
잔설 위로 몸을 날려
어느 순한 여인의 머리에
윤기를 더하는
내 까만 씨앗의
선홍빛 그리움
누구는 슬프다 하고
누구는 아름답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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