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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밴쿠버교협 회장 오응기 목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2-04 00:00

“절대주의는 위선만 남긴다”
밴쿠버 한인기독교회협의회(이하 교협) 신임회장에 오응기 목사(사진, 버나비 한인장로교회 담임)가 선임됐다.

오 목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직분을 고사해 왔으나 각 교단별로 돌아가면서 맡는 관례에 따라 2005년 교협의 살림을 꾸려나가게 됐다”면서 “한인교회 전체가 복음전파 사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교협이 중심이 되어 여름성경학교, 전도집회, 체육대회, 성탄예배 등을 연합으로 개최함으로써 교파간의 친목과 유대를 도모할 것이며 특히 올해는 청년 리더들을 위한 세미나를 통해 교사의 자질향상은 물론 지역실정에 맞는 훈련과정과 교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동남아시아의 지진해일 피해를 돕기 위한 교계차원의 모금활동이 교협의 집행부가 바뀌는 과정에서 다소 늦어 진감이 있지만 각 교회별로 모인 성금은 기독교방송으로 채널을 통일해 관련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지역 한인 교회의 양적 팽창에 대한 일부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 오 목사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카지노나 유흥업소의 수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복음 사역을 위한 열정을 그렇게 좌시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오 목사는 “모든 것을 도덕적 잣대로만 평가하려는 것은 무리한 것이며 신앙도 생활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절대주의는 위선만 남긴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회가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일은 없어야 하며 신앙적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대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협은 밴쿠버 지역 한인교회의 연합기구로 현재 62개의 회원교회가 등록되어 있다. 교단 대표자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고 총회에서 이를 인준, 확정하는 방식으로 회장단을 선임한다. 올해는 회장 오응기 목사외에 동산 장로교회의 양상순 목사와 믿음교회 신덕균 장로가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총무는 서영오 목사(코퀴틀람 한인교회), 서기는 임윤묵 목사(주안교회)가 맡게 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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