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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 9월 사상 최고 폭설 쏟아져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30 13:22

올가을 첫 스노우 스톰··· 주말 하루 새 교통사고 171건, 여행주의보 발령도



캘거리에 9월에 내린 눈으로는 사상 최고의 양이 쏟아졌다. 

캐나다 환경청에 따르면 29일 하루에만 캘거리에 24.6cm가 쌓여 종전 최고 기록인 1895년 9월 19일의 22.9cm보다 2cm 가량 더 많았다. 

캘거리에는 27일 1.5cm, 28일 4.5cm가 내려 지금까지 모두 30.6cm가 쌓였으며 30일 오후에나 그칠 전망이다. 캘거리를 비롯한 앨버타 남부에는 여전히 폭설 경보가 발효중이다.

CBC 뉴스에 따르면 주말 올가을 첫 눈보라가 몰아친 이 지역에서는 28일 오전부터 29일 오전 사이 하루 동안에만 모두 171건의 눈길 고통사고가 났으며 30일 앨버타 남부 전역에 여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교통사고 가운데 부상당한 사람은 13명이며 나머지는 다친 사람이 없는 단순 미끄러짐 사고였다. 경찰은 폭설 다음날에는 으레 이렇게 많은 충돌 사고가 나며 이번 건수는 평균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사고는 베딩튼 트레일(Beddington Trail)과 디어풋 트레일(Deerfoot Trail)에서 일어나 16대 차량이 연쇄적으로 부딪쳤다. 

경찰은 "눈이 축축하고 미끄럽다. 방어운전이 정말 최선의 선택안이다"라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여행주의보와 관련 도로 조건과 날씨를 살펴서 꼭 필요한 주행에만 나서도록 했다.

캘거리에는 29일 종일 폭설 경보가 발령됐으며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려 운전자의 시야가 극히 좋지 않았다.

환경청은 눈이 30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앨버타 남부 전지역에 15~25cm가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윈터 스톰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오코톡스, 하이 리버, 클레어스홈, 크로우스네스트 패스, 핀처 크릭, 워터튼, 카나나스키스, 캔모어 등 밴프 동쪽으로 캘거리 이남이다.

눈이 가장 많이 온 곳은 앨버타 남서 모서리 지역으로 월요일까지 1m가 쌓일 수 있다고 환경청은 내다봤다. 

폭설로 캘거리 공항에서 이륙하는 많은 항공편이 29일 취소됐다.

앨버타 남부 8400명의 학생들이 있는 팰리스터 교육청(Pallister Regional Schools)은 30일을 스노우 데이로 선포했다. 레스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Lethbridge)과 카이나이 교육청(Kainai Board of Education)도 월요일 수업을 취소했다. 


사진제공=Daniel[CC BY 2.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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