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자동차 가격을 알아보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11-01 00:00

자동차를 구입하려 한다고요?

연재순서

I. 내게 필요한 자동차는 무엇인가?
II. 자동차 가격을 알아보자
III.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II. 자동차 가격을 알아보자

딜러판매방식… 판매점 규모나 계약조건에 따라 차량 가격 차이

내게 필요한 자동차가 결정되면 본격적으로 차값을 알아봐야 한다. 일단 마음속으로 정한 예산에 꼭 들어맞는 차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신문에 실리는 자동차 광고뿐 아니라 인터넷 비교사이트, 자동차 동호회 등을 둘러보며 차값에 대한 윤곽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캐나다 새내기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캐나다와 한국의 자동차 판매방식의 차이이다. 즉, 차량구입 시 한국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은 생산자가 자사대리점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접 판매방식이지만, 캐나다 및 미국에서는 생산자로부터 딜러(Dealer)가 차를 구입한 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간접 판매방식이다. 당연히 딜러의 규모나 계약조건에 따라 차값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대량으로 차를 확보하고 많이 파는 큰 딜러가 가격을 깎아줄 여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다.
이러한 딜러 판매방식 때문에 자동차 생산자는 M.S.R.P (Manufacturer Suggested Retail Price)라고 불리는 권장 소비자가를 제시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가격 결정에 도움을 줄 뿐, 실제로 자동차를 파는 딜러가 제시하는 가격은 M.S.R.P 와 다를 수 있다. 딜러가 제시하는 가격은 보통 M.S.R.P 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으며, 같은 차량이라 할지라도 각 딜러마다 차량가격이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캐나다에서 차량을 구입하려 할 땐 소비자가 각 딜러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가격흥정도 하고 시험운전도 하면서 선택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차량을 고르는 것이 고역일수도 있지만, 같은 차량이라 할지라도 각 딜러마다 차량가격이 틀릴 수 있으므로 보다 저렴하게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새차를 고르는 경우에는 기본적인 자동차 값에 옵션, 운송비, 라이센스비, 세금, 보험 등 많은 추가비용이 들기 때문에 광고의 차값만 믿고 사려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차량의 생산지가 멀면 운송비도 많이 차이가 나고, 자동차 메이커에 따라 나중에 들어가는 부품가격이 훨씬 높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차량 운송비는 가격에 포함되거나 300 달러 정도인데 비하여 유럽이나 일본에서 바다를 건너오는 차의 운송비는 800-900 달러 정도 한다. 그리고 부품 값도 당연히 가격이 비싼 수입 자동차가 일반 차량보다 훨씬 비싸다. 유류비의 경우에도 보통 차량가격이 3만 달러가 넘으면 최소한 옥탄가 89(레귤러는 87)이상의 고급 기름을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 차량 유지비도 많이 들게 된다.
새차 사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중고차를 알아보지만, 중고차의 경우에도 차량 가격에 14%의 세금과, 연간 1500달러(평균) 정도의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차값이 7천~8천 달러정도 하더라도 계산이 끝나면 1만 달러가 쉽게 넘어간다. 또한 중고차는 잔 고장이 새차보다 많기 때문에 구입 후 예상 밖의 지출이 생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차를 구입하는 것은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새로 생기는 것을 의미하며, 구입 후 유지비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기분으로 무리해서 사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김정기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VYSO) 오디션 통해 재능 있는 유망주 발굴
밴쿠버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VYSO)는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악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해서 실력도 키우고 경험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케스트라는 데뷔 오케스트라(8-11세), 주니어 오케스트라(10-13세), 중급...
밴쿠버 시경 주의 촉구
밴쿠버 시경은 4일 밴쿠버 웨스트 퀸 엘리자베스 공원(Queen Elizabeth Park)에서 한 남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성추행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이후 2일과 3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힐러리, 러닝 메이트 의사"
미국 사상 첫 흑인 대통령 후보가 탄생했다. 민주당 버락 오마바 상원의원은 3일 몬태나와 사우스 다코타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 대선 후보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물리쳤다. 이에 따라 11월4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 오바마...
NASA에서 꿈 이룬 신재원 박사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한 소년의 눈빛이 불타고 있었다. 흐린 흑백 브라운관 속에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홈리스(homeless)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던 한인 김모(46세)씨에게 2일 16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김씨는 2006년 9월 2일부터 9월 11일 사이 홈리스 4명에게 접근해 아무런 경고 없이 목을 향해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6월 착공, 여름 내내 진행 야간 시간대 통행 제한
밴쿠버-리치몬드를 연결하는 나이트 스트릿 브릿지(Knight St. Bridge)의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6월부터 시작돼 올 여름 내내 진행될 예정이라고 트랜스링크가 2일 발표했다. 트랜스링크는 “다리 상판보수와 교량지지대 및 기반을 강화하는 보수공사를 통해 지진에...
전문 절도범 소행 추정 “작품 훼손 안 했을 것”
UBC 인류학박물관(Museum of Anthropology)은 지난 달 24일 도난 당한 15점의 미술품 목록과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 미술품 회수를 위해 5만달러 보상금을 내걸었다. 박물관측은 “하이다 예술가인 빌 레이드씨의 작품 12점을 포함해 도난 당한 작품의 시가는 200만달러에...
“각종 규제 강화해 물 사용량 줄이겠다” “알맹이 없고 일부는 기존 발표‘재탕’”
BC주정부는 6월 첫 주를 환경주간으로 정하고 환경 관련 정책과 성과를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내용은 이미 발표된 내용을 재발표한 것이며, 실질적 효과가 적은 알맹이 없는 내용들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일 팻 벨 농업 및 토지부 장관은...
폴스 크릭에서 2008.06.02 (월)
밴쿠버 다운타운 폴스 크릭(False Creek)에서 / Tommy 사진동우회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인 활동을 돕고 보호자들에게 1일 휴식을 주기 위한 장애인들의 토요학교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밀알선교단(이상현 목사)은, 지난 주 토요일 써리 한인장로교회에서 의류와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가졌다. 이날...
Flora Jasmine 2008.06.01 (일)
자전거 출퇴근.. 2008.06.01 (일)
쇄골을 선명하게 2008.05.31 (토)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배고픔을 느끼지 않아야 합니다. 배고픔을 느낀다는 것은 우리 몸에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화이트 스킨 대표 이옥희씨
피부관리실은 1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을 타겟으로 삼을 수 있고, 최근엔 남성 고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기술력만 갖추면 시장성이 넓은 편이다. 코퀴틀람 노스로드 선상에 피부관
밴쿠버 교민 손창형(51)씨가 지난 4월 21일 열린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작년 8월 26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2007 제주 국제 아이언맨 대회(철인3종 경기)’에서 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완주하고 ‘철인의 꿈’을 이룬...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창단 박혜정씨
◇ 6월14일 창단식을 갖는 '뮤즈밴쿠버한인청소년교향악단' 을 직접 만들고, 오디션 접수를 하고 있는 박혜정씨는 앞으로 매년 1차례 정기연주회, 야외음악회, 양로원과 음악 캠프를 열어?한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악은...
시애틀 인사동 - 싱싱한 자연산 회와 한국식‘쯔끼다시’가 있는 집
미국 시애틀에 있는 한식당 '인사동'. 밴쿠버에 한식당이 없어서 미국까지 가냐고 닥달하긴 이르다.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심심찮게 듣던 질문이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나요?였다. 밴쿠버에서 '펄떡펄떡'은 아니더라도 살아 있는 생선을 그 자리에서...
김양현씨(노스 밴쿠버)의 일본식 튀김
따끈한 밥 지어서 정성껏 차린...
TV를 통해 뉴욕 싱글 여성들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린 캐리와 사만다, 샬럿, 미랜다가 스크린으로 나들이했다. 여성 팬들의 큰 기대 속에 개봉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는 동명 TV 인기 드라마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오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합법적 개명 2008.05.30 (금)
사람들이 개명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많다. 새 이민자들이 직업을 구하기 시작할 때, 그들의 성과 이름이 자신들이 온 나라에서는 쉽게 발음되지만, 다문화적인 캐나다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성과 이름을 발음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때로는...
 1371  1372  1373  1374  1375  1376  1377  1378  1379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