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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항공사 국제·국내선 운항 전격 중단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20 11:54

6월 30일까지 외국인 입국금지··· 운항 중단 영향
국내선은 축소 운항, “변경 수수료 면제 시행”



캐나다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외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을 금지함에 따라 국내 대형 항공사들도 국제 노선 운항을 잇따라 중단한다. 

에어캐나다 등 캐나다 5개 항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급감과 정부의 새로운 입국 봉쇄 방침에 따라 최대 4~6월까지 국제선 운행 중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들은 현재 국제선을 비롯한 국내선의 서비스도 일부 중지하고 있으며, 예약 및 환불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현 정부 방침에 따르면 캐나다 국내선 항공 운항은 여전히 허용되고 있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당분간 국내선의 운항을 전면 제한하거나 일시 중단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Air Canada

에어캐나다의 노선 대다수는 4월 30일까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서비스 중단 일정은 경로에 따라 다르나, 한국의 밴쿠버-인천 직항 노선의 경우 4월 1일부터 운항이 중단된다. 

에어캐나다에서는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을 위해 기존 예약에 대한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용 고객들은 비행 예정 시간 2시간 전까지 변경이 이루어지는 한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고 항공편을 1회 변경할 수 있다.

Westjet

웨스트젯은 3월 22일부터 모든 국경과 국제선의 상업 운항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모든 해당 항공편은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운항되며, 서비스 중단은 30일 동안 지속된다. 

3월 18일부터는 티켓 판매도 중단됐다. 웨스트젯은 이번 조치가 해외에 남아있는 캐나다인들을 본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내 여행은 앞으로 30일 동안 50% 정도 제한될 예정이다. 

Air Transat

에어트랜잿은 4월 30일까지 항공 운항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캐나다와 유럽, 카리브해, 멕시코, 미국에 대한 티켓 판매 또한 4월 30일까지 중단된다. 

에어트랜잿 사는 항공편이 결항된 승객들에 대해 재예약 시 차액을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예약비도 부가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고객들은 항공편이 취소되어 탑승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원래 여행일로부터 24개월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차후 여행에 대한 크레딧을 받게 된다. 

Sunwing Airlines

선윙 에어라인은 3월 17일부터 4월 9일까지 모든 남행 운항을 중단한다. 다만 북행 항공편은 계속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윙 사는 3월 17일에서 4월 30일 사이에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여행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기존 출발일로부터 최대 24개월 동안 차후 여행에 대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Porter

포터 에어라인은 3월 20일부터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6월 1일에 재개할 예정이다.

모든 항공편 변경 및 취소 수수료는 면제되며, 고객들은 온라인 포털을 이용해 추가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모든 항공사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승객들에 대한 선별 과정을 거쳐 증상 의심시 운항 서비스를 거부하고 있다. 

탑승객들은 38°C 이상의 열과 기침, 호흡곤란을 보이는 경우, 그 증상이 코로나19의 반응이 아니라는 진단서가 없는 한 탑승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으로 인해 지난 14일 이내에 여행이 거부된 이력이 있는 자는 진단서가 없이는 탑승이 불가능하다.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된 개인들은 5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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