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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노동시장 7월 고용 호황기 맞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7 12:01

통계청 7월 월간 고용-급여 조사 발표
임금근로자 7만5400여 명 급증추세


캐나다 노동시장이 7월의 급격한 고용 증가와 임금 성장의 재개로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전국 월간 고용 및 급여 조사(SEPH)에 따르면 지난 7 월 임금근로자가 계절 조정 기준 7만5400여 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7월에 5만1800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통계청의 초기 노동력 조사(LFS)보다 고용 수치가 훨씬 더 높은 것이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여름 동안 금리를 두 번이나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캐나다 중앙은행의 결정을 뒷받침한다. 

또한 고용주들이 세계 무역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해외에서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새로운 보고서는 7월 평균 주간 수입이 1년 전과 비교하여 2.7%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18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임금은 6월보다 0.5% 올라 지난 5개월 동안 네 번째로 인상돼 6월 하락폭을 반전시켰다.

통계청에 따르면 SEPH와 노동력 조사(LFS)가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들의 데이터는 전혀 다른 출처에서 수집되기 때문이다.

SEPH는 고용주 설문 조사와 함께 정부에 제출된 급여세 자료에서 도출된 것이며, LFS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다. LFS는 대개 매달 말일로부터 며칠 이내에 공개되기 때문에 더 광범위하게 보고되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SEPH를 더 정확한 측정으로 간주한다. 

특히 LFS 수치는 8월에 9만2000명으로 취업인구가 급증하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또, 올해 초 이래로 두 조사는 유사한 고용 추세를 보여왔다. LFS의 급여 일자리 수치는 전체 월 평균 3만8400개 증가했고, SEPH의 수치는 연초누계로 3만6200개 늘어났다. 

경제학자들은 노동력과 탄탄한 임금 상승이 전체 경제에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 특히 7월의 경제 성장 수치는 이전의 지표들에서 둔화세를 보인 이후 고용 상승에 따라 성장했을 수 있다고 해석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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