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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격 용의자 신상 공개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01 12:31

전국 수배령도..80여 경찰 투입 '과잉 단속'논란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경찰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됐다. 그러나 경찰에 총격을 가했다는 이유로 80여명의 경찰을 무더기로 현장에 투입된 정황에 대해서는 과잉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써리 RCMP는 지난달 30일 오후 스코트로드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조쉬 함스 경관을 쏜 용의자가 다온 고든 글라스고우(Glasgow,35)라고 밝히면서 얼굴과 인적사항에 대해 공개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검은 피부의 5피트5인치, 170파운드의 체격에 검은 머리와 갈색 눈, 염소수염과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건 당일에는 파란색 후드 티와 흰색 나이키 신발을 신고 있었으나 사건 이후 자신의 용모를 재빨리 위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불법적인 가석방 선서위반 혐의로 전국적으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글라스고우는 지난 2010년 써리의 한 맥도널드 가게에서 테리 블레이크 스코트(당시 39세)를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또 마약 밀매와 흉기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었다.

그가 2010년에 총격을 저지른 맥도날드 가게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스코트 로드 역에서 5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함스 경관은 이날 오후 4시20분경 정기적인 순찰의무를 수행하다 스코트 로드 역에서 총격을 당했다. 총격 직후 뉴웨스트민스터의 로얄 콜럼비안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후 30일 늦게 퇴원했다. 

경찰은 31일 오전 11시경 에드몬즈 역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체포했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총격 사건 이후 최소한 80여명의 경찰들이 수색에 동원됐다. 

경찰은 무장한 용의자에게 접근하기 말 것을 경고하는 한편 그를 본 즉시 911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전용 신고 전화라인(604-502-6284)도 또한 개통됐다. 

총격 사건 이후 경찰은 수요일에 역 주변 지역을 가급적 피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가까운 브릿지뷰 초등학교는 이날 저녁 늦게까지 폐쇄됐다. 

킹 조지 블루버드에서 114 애비뉴와 125A 스트리트에서 124 스트리트까지 주변 지역도 사건 직후 봉쇄됐다가 31일 오전 8시30분에 해제됐다. 

또한 31일 오전까지 사고가 발생한 인근 지역에는 많은 경찰차들이 배치돼 출근을 하는 운전자들의 신분증과 자동차 트렁크에 대한 수색이 계속 진행됐으며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행인들과 자전거 이용자들까지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 부로 주민들은 “정상적인 활동에 복귀해도” 안전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용의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스코트로드 스카이트레인 역은 수요일 저녁에 다시 정상 운행됐으며 트레인과 버스 운행도 정상으로 복귀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써리 스카이트레인에서 경찰을 저격한 고든 글라스고우(35). 사진 써리 경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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