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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최초 한국 식용견 입양 행사 열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7-13 13:09

7일 밴쿠버 UBC 소재 한 카페에서 개최 구조된 5마리 입양 기다려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식용견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변화되기에는 갈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밴쿠버에서는 처음으로 Free Korean Dogs 단체가 주관한 한국 식용견 입양 행사가 지난 7일 UBC 인근 그레이트 댄 카페에서 열렸다.

입양 행사를 주최한 토론토 교민 박은정 대표는 많은 분들이 입양 의사를 전해오고 행사장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는 등 후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 개농장에서 구조한 5마리의 식용견을 데리고 온 박씨는 입양 의사를 밝힌 신청자 가운데 적합한 가정을 선택, 입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식용견 문화를 근절하고자 동참하는 이들도 늘고 있으나 사회적으로 구조 여건이나 인식이 전환되기에 아직도 터무니없이 열악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푸들 등 작은 강아지들도 식용견으로 쓰이고 있다”며 “구조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잔인함과 절망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최종 목표는 식용 문화 근절이지만 그전까지 개에 대한 인식 변화와 구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식용문화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제작을 마치도록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 대표는 “토론토에는 이제 수의사, 개인 후원 등 많은 봉사자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밴쿠버에서도 자주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Free Korean Dogs’ 단체를 설립한 박 대표는 한국을 방문해 도살 위기에 처해있는 개들을 구조, 캐나다로 데려와 입양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입양 및 후원 문의 www.freekoreandogs.org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입양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은정 대표 사진 김혜경 기자>


<▲입양 희망자들이 한국 개농장에서 구조한 5마리의 개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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