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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과연 불치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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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관절염, 과연 불치병인가?





한국으로는 지난 5월 8일이 어버이날이었고 캐나다에서는 14일이 어머니날(Mother's day)이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필자는 그들을 직접 모시고 함께 사는 것이 가장 큰 효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가까이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었거나 멀리 고국에 계신 어른들께 전화는 하셨습니까?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모든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노년이 될수록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고 몸이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비교적 건강할 때는 친구들 집에 자주 놀러가고, 때로는 그들과 좋은 곳에 구경도 갈 수 있지만, 날이 갈수록 그런 일들이 번거롭고 어려워집니다. 몸이 예전처럼 말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식들과 손녀와 손자들이 자주 찾아오면 좋으련만, 먹고살기 바쁜 그들은 어른들 마음 갖지 않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는 본인보다 거동하기 더욱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고… 노인들은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노인들의 거동을 제한하는 것 중에 관절염이 있습니다. 노인들뿐만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한 사람들도 x-레이로 정밀검사를 하면 50세가 넘은 사람들의 75%이상이 관절염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현대의학에서 관절염의 치료방법은 없다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천연요법을 응용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완화시키고 노력여하에 따라 예방은 물론 치료도 가능합니다. 관절염에 관한 상식과 천연요법을 터득하여 연로하신 부모님의 관절염을 완화 및 치료해 드리는 것도 매우 좋은 효도 방법일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아직 젊은 독자들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에게 찾아오기 쉬운 관절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이미 그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 기회에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부터 몇 회 동안 관절염에 대하여 다루겠습니다. 오늘은 관절염은 무엇이며, 현대의학이 관절염을 치료하지 못하는 이유, 관절염 치유를 위해 대체의학이 할 수 있는 것 등을 간단히 설명하고, 다음 주부터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관절증상들, 예를 들면, 퇴행성관절염, 류머티스관절염, 통풍 등을 차례로 다루겠습니다.



관절염이란 무엇인가?



관절염이란 관절 사이에서 뼈와 뼈의 마찰을 줄여주는 연골이 파괴되는 증상입니다. 연골이 망가지면 뼈와 뼈 사이의 완충작용이 없어지므로 움직일 때마다 뼈가 부딪쳐서 상하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관절에 뻑뻑함을 느끼거나 붓는 경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심한 통증, 관절 주위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압박하는 통증이 있거나, 관절에 통증과 더불어 발열, 체중감소 및 피로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관절염의 경고 증상입니다. 의학적으로 100여 종류의 관절염이 확인되었지만, 가장 흔한 것은 관절이 퇴행되어 발생하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 자가면역병인 류머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손과 발의 작은 관절에 주로 나타나는 통풍(gout) 등입니다. 관절염은 체중의 부하(負荷)가 심화되고 연골의 정상적인 수리과정에 고장이 생겨 발생하는 일종의 불균형상태입니다. 그 불균형상태를 초래하는 인자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장내 세균들의 균형파괴나 기생충감염에 따른 내적 불균형상태, 음식알러지, 중금속오염, 영양결핍, 부적절한 지방섭취, 정신적 스트레스 등.



현대의학적 치료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현대의학에서는 여러 가지 인공합성약을 처방합니다. 그러나 그 것은 통증을 잠시 완화시키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통증을 줄이고 그저 증상을 덮어줄 뿐이지 병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해주지는 못합니다. 흔히 복용하는 아스피린과 다른 비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의 부작용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자주 나타나는 소화성 궤양뿐만 아니라, 과다 복용하면 위경련, 복통, 가스, 변비, 설사, 현기증, 피로감, 부종, 두통, 속앓이, 이명, 구토, 구역질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비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가 연골기초물질의 생합성을 방해하기도 하고, 실제로 연골의 파괴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또 염증 치료에 사용하는 부신피질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주사는 극심한 우울증 혹은 감정 변화 등의 정신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심한 부작용으로 수분정체가 생기는데 얼굴에 그런 현상이 생기면 얼굴 모양이 달처럼 둥글게 변하기도 합니다.



대체의학적 접근



대체의학에서는 관절염을 외형상으로 쉽게 나타나지 않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되어 발생하는 병으로 간주하고 치료에 임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환경적 여러 요소들에 기인한 여러 가지 불균형상태가 모든 관절염의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그 중에는 환경, 음식, 약 등으로부터 체내에 누적된 독소, 가끔 항생제의 남용에서 발생하는 박테리아와 이스트 감염, 기생충, 각종 알러지, 영양결핍, 여러 가지 스트레스, 정신적 요소, 면역기능 이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질병이나 증상과 마찬가지로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규명하여 제거함으로 근본적으로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다음 주에 계속하겠습니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전화: 421-2421;
E-mail:nulife2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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