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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밴쿠버 선런에 참가해보자”-도전! 단축 마라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4 00:00

지금부터 연습 시작해야… 준비 운동은 철저하게

◇ 밴쿠버에서 매년 봄 열리는 ‘밴쿠버 선런’은 수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단축 마라톤 행사이다. 밴쿠버조선일보 DB

아직 쌀쌀한 겨울이지만 러너(Runner)들은 벌써부터 4월과 5월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바로 밴쿠버의 가장 큰 지역 행사 중 하나인 ‘밴쿠버 선런’(4월20일)과 ‘BMO 마라톤’(5월4일)이 열리는 달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밴쿠버 선런’은 매해 5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단축 마라톤 행사로, 금년에도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하지만 마라톤은 단거리와는 다르게 누구나 한번에 완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연습과 철저한 준비만이 단축 마라톤, 아니 정식 마라톤 42.195km 벽을 넘을 수 있다.

처음부터 무리한 코스 선택은 금세 운동의 흥미를 잃게 만든다. 처음엔 10km정도를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연습한 후 시간을 줄여가고, 다시 코스를 늘리는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에 적합한 장소로 UBC를 소개한다. 이곳은 주변의 해안을 바라보며 달리는 코스에서부터 공기 좋은 숲 속까지 다양한 코스를 갖추고 있다. 이런 곳에서 연습을 시작한다면 결코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조깅 코스 지도: http://www.gvrd.bc.ca/parks/maps/Pacificspiritmap.pdf

준비운동은 심장에서 먼 곳 그리고 큰 근육에서부터 작은 근육 순으로 한다. ‘준비’운동인 만큼 무리하지 말고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10~15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스트레칭은 근육을 오히려 피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식사는 운동 2시간 전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위에 잔여물이 없도록 하자. 왜냐하면 위는 인간의 기관 중 달릴 때 가장 많이 흔들리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뛰기 전에 허기를 느낀다면 간단한 떡 종류나 바나나 하나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 중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스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보단 물을 마셔 위에 부담이 적다.

호흡은 ‘절대적’인 방법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개인에 따라 입으로 들이쉬고 코로 내쉬거나, 혹은 입으로 들이쉬고 내쉬거나, 또는 코로 들이쉬고 내쉬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어느 방법이든 자신이 습관을 들여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단 입으로만 호흡을 할 경우엔 폐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마라톤 연습은 가능한 일주일에 5회 이상해야 좋다고 한다. 심폐지구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켜 기록을 단축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쉬는 날에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잊지 말자. 또한 운동시엔 30분 이상 달려야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다.

또한 마라톤은 오랜 시간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가 지속된다면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떨어진다. 마라톤은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로 최대한 멀리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운동이다.

발이 지면에 닿는 순서는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엄지 발가락 순으로 해야 무릎에 무리가 없다. 보폭이 너무 좁으면 발바닥이 먼저 닿고 너무 길면 뒤꿈치가 닿으니 주의하자. 처음엔 불편하겠지만 신경쓰며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지면에서 불필요하게 높게 뛰는 것 또한 에너지 소모량이 높다는 점도 유의하자.

옆에서 보았을 때는 머리부터 허리, 엉덩이까지 일자 형태로 꼿꼿하게 세우고 팔은 벌어지지 않게 붙여야 한다. 턱을 당긴 상태에서 시선은 전방을 유지하고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뛰도록 하자.

운동을 할 때의 복장은 쿨맥스 계통의 옷이 좋다. 면옷은 땀을 잘 흡수하나 발수를 못하므로 금물이다. 왜냐하면 땀을 흡수한 면옷은 무거워지면서 피부를 쏠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양말도 쿨맥스 계통이면 좋다. 한편, 새벽이나 밤에 운동을 할 경우에는 밝은 색상이나 야광 띠를 착용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마라톤을 하는데 있어서 풀코스를 뛰거나 하프 코스를 뛰거나 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중요한 건 얼마나 길게 달렸냐는 것이 아니라, 나약해 지려는 자기자신을 극복하고 목표했던 바를 달성해내는 것이다. 마라톤 도전을 통해 2008년을 활기차게 꾸려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밴쿠버 선런 http://www.canada.com/vancouversun/sunrun/index.html
BMO 마라톤  http://www.bmovanmarathon.ca/hm/

김형태 인턴기자(UBC-고려대학교 교환학생) kimht11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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