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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17대 대통령 취임… '실용 시대' 개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5 00:00

"올해를 선진화 원년으로"

대통령은 25일 "우리는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국내외 귀빈과 일반 국민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지난 10년, 더러는 멈칫거리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실패의 아픔까지도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 6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룩하는 데에 나와 네가 따로 없고, 우리와 그들의 차별이 없다"며 "협력과 조화를 향한 실용정신으로 계층갈등을 녹이고 강경투쟁을 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후 청와대까지 카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연도의 환영인파를 향해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이 대통령은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다음 60년의 국운을 좌우할 갈림길에서 국민 여러분이 더 적극적으로 변화에 나서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그는 "변화를 소홀히 하면 낙오한다. 어렵고 고통스럽더라도 더 빨리 변해야 한다"면서 '개방과 자율, 창의'를 변화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초반 상당 부분을 우리 역사와 국민들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는 데 할애했다. 그는 "세계 역사상 최단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과업을 우리 의지와 힘으로 동시에 이뤄냈다"며 "남들은 이를 기적이라 부르지만, 이는 우리가 다 함께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5가지 약속도 했다. 국민 섬기기, 경제 발전과 사회통합, 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 튼튼한 안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다하기 등이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와 관련, 신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면서, 작은 정부, 공공부문 경쟁 도입, 세금 감면 등을 약속했다.

대외관계에 있어서는 '글로벌 외교'와 '실용적 남북관계'가 주요 내용이었다. 이 대통령은 "한미관계는 미래지향적 동맹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했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10년 안에 북한주민 소득이 3000달러에 이르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기회와 꿈을 강조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그는 "끼니조차 잇기 어려웠던 시골소년이 대통령이 됐다. 국민 모두가 꿈을 갖고,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윤정호 기자 jh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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