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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 놓는 것이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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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12-10 00:00

캐나다보건정보연구소(CIHI)가 캐나다 전국의 주요 종합병원과  지역보건국의 사망률 수치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지난달 발표했다. 토론토 스타는 사설 ‘Disclosure is healthy’에서 국민들은 자신이 낸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병원의 운영상태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평가기준이 잘못됐거나 보다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래는 사설요약이다.

1년 이상 추적해오던 전국 병원의 비밀이 마침내 공개됐다. 캐나다 병원의 사망자 비율 발표를 기회로 보건부와 병원관리 당국이 서둘러 자신들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에 나서기를 희망한다.

캐나다보건정보연구소(CIHI)는 전국의 85개 대형 종합병원과 42개 지역 보건국의 사망률 수치를 수년간 비교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이나 미국과 달리 해당 병원에만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공개는 꺼려왔다

캐나다 전국 병원의 평가 수치는 심각한 편차를 보여주고 있다. 각급 병원의 단순 비교도 관점의 차이로 불공정한 평가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의과대학 교육병원은 가장 위험한 의료시술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토론토 종합병원을 포함하는 캐나다 최대의 교육센터 대학보건연대(UHN) 소속병원은 사망자 비율이 가장 낮게 나왔다. 험버(Humber)지역병원만 유일하게 조사방법상의 문제를 이유로 관련자료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온타리오주는 지난 4월부터 병원의 안전과 질을 좌우하는 사망률, 감염율 등 주요 5개 항목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도록 법제화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일면 한 단계 진일보 한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각급 병원이 다른 공공기관과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하며 정보공개법에 의거해 중요한 자료는 공개해야 마땅하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 실행하고 있는 병원을 상대로 하는 민원조사를 위한 옴부즈맨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병원 기밀보호는 권리가 아니다. 오히려 국민들은 자신이 낸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병원의 운영상태를 알 권리가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키워드] 캐나다 병원환자 사망률

캐나다보건정보연구소(CIHI)가 캐나다 전국의 85개 종합병원과 42개 지역보건국의 사망률 수치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지난달 발표했다. 캐나다에서 병원 환자 사망률 보고서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심장발작, 심부전,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패혈증 등 5개 주요 사망원인을 포함, 전체 병원 환자 사망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65개 항목에 초점을 맞췄다.

2004년과 2007년 조사 기간 중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는 총 25만400명이다. CIHI는 각 병원의 환자 사망률을 나타내는 HSMR(Hospital Standardized Mortality Ratio)을 산출했다. 비교했다. 분석 결과, 노바 스코샤 소재 케이프 브레튼 헬스케어 콤플렉스가 HSMR 1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사스캐처원주에 있는 리자이나 종합병원은 HSMR 71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BC주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경우, 밴쿠버 종합병원이 86으로 가장 낮고 로얄 콜럼비안 병원 97, 라이온스 게이트 병원 98, 세인트 폴 병원 105, 써리 메모리얼 병원 112, 버나비 종합병원 11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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