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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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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12-06 00:00

기말고사 준비

◇ 기말고사 준비에 한창인 학생들.

시험 유형별로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새 학기가 시작한지 어느덧 석 달이나 지나갔다. 하지만 학생들에겐 시간이 빠르다는 걸 실감할 여유조차 없다. 당장 기말고사가 발등에 불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기말고사는 보통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평소에 착실하게 준비한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평소 다양한 활동을 하느라 많은 준비를 못한 학생일지라도 시험기간 동안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 준비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기회는 아직 충분하다.

1. 교수가 학생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교과서, 강의노트, 과제, 읽기자료…… 이 방대한 양의 수업 자료 중 교수님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무엇인가? 첫 시간 강의내용부터 모두 시험에 포함되는가, 아니면 특정 주제만 포함되는가? 무엇보다도 우선 출제하는 교수님이 평소 강조한 부분을 파악하자.
2. 나는 지금 어떤 유형의 시험을 준비하고 있나?
multiple-choice, short answer, essay, problem
solving, hands-on lab exam…… 내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어떤 유형인가에 따라 시험 준비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예를 들어 에세이는 전반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와 그것간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반면, multiple-choice 와 같은 시험유형은 특정 개념들에 대한 암기가 중요하다.
3. 강의 노트를 다시 정리해 보자
그 동안 수업시간에 받아 적기만 했는가? 막상 시험 때가 되면 바빠서 노트필기조차 들여다볼 시간이 없지 않은가? 각 단원별, 주제별로 1장 이내로 간략하게 정리해보자. 공부시간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전체 흐름을 잡는데도 유용하다.
4. 기출문제를 찾아보자
족보(기출문제)를 찾아보자. 지난 학기 수강했던 선배, 친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온라인 상의 학교 게시판을 찾아보면 작년 문제를 제공하는 단과대학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5. 문제를 예상해 보자
스스로 출제자가 되어 문제를 예상해보고 답을 작성해 보자. 놀랍게도 많은 부분이 실제 시험내용과 겹칠 것이다. 결국 중요한 내용은 출제되기 때문이다.
6. 스터디 그룹에 참여해 보자
그룹으로 공부할 경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간과했던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3~4명 정도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나 조별과제를 했던 친구들끼리 모여서 준비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7. 벼락치기는 피하자
반복해서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 오랜 기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벼락치기를 하면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세부적인 개념에만 집착하게 된다. 아직 시험날짜가 남았다 하더라도 미리미리 준비해 보자.
8.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을 멀리하자
지금 MSN, 사이월드(cyworld), 페이스북(facebook)에 접속되어 있는가? 과감하게 시험기간 동안만이라도 멀리하도록 하자.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나 도서관을 찾아보자.
9. 적절한 수면은 필수
암기에 있어서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알고 있는가?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뇌는 암기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결코 잠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자. 시험 하루 전날은 오히려 더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하자.

시험 유형별 적절한 대책
1. Multiple Choice Exam 전략
● 빠르게 풀어나가자(모르면 체크하고 넘어갔다 나중에 천천히 생각하자).
● 가장 “근접한” 답을 찾자 (내 생각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답은 없다).
● 문제를 읽고 선택지를 보기 전, 잠시라도 답을 생각해보고 찾아보자.
● 확실하게 아니라고 생각되는 선택지는 제외하자.
● 단서가 되는 단어나 숫자에 주의하자.
2. Short Answer and Fill in the Blank Exam 전략
● 단서를 찾자.
● Blank 주변에 답이 있다.
● 질문을 크게 보자(행간의 의미까지 살피려 하지 말자).
3. Essay Exam 전략
● 질문을 빼먹지 말고 모두 읽어나가자.
● Direction을 반드시 지키자.
● 시간을 남겨라(검토해볼 시간을 가져라).
● 주제를 잡아내고 시작하자.
● 토대를 먼저 잡고 쓰자.
● 결론을 꼭 쓰도록 하자(단순한 사실의 나열로 끝나선 안 된다).
아무리 한 학기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친구를 사귀며 즐겁게 보냈다 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후회가 남곤 한다. 아쉬움과 미련으로 이번 학기를 추억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잠시 미니홈피를 꺼두고 집중해보자.

김형태 인턴기자 (UBC 고대 교환학생) kimht11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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