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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만으로 결론 내릴 수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19 00:00

연방경찰 최고책임자 사과 “전기충격총, 대부분 안전”

캐나다 연방경찰(RCMP) 최고책임자가 로버트 지칸스키씨 사망 사건에 대해 짧은 공식 사과를 발표하면서 ‘경찰의 침묵’원인을 언론에 돌리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윌리암 엘리옷 연방경찰청장은 전기충격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칸스키씨 사건은 비극이었다”며 “연방 경찰은 다시 한 번 깊은 조의와 위로를 유가족에게 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그러나 사과내용은 짧았다. 엘리옷 경찰청장은 지칸스키씨 동영상 공개 후 ‘연방경찰의 침묵’에 대해 “언론이 이와 관련해 발언이 가능한 몇몇 연방경찰 대표와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침묵하고 있다는 편견이 작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방경찰은 동영상 발표 전날, 경사급과 동영상 공개와 관련해 언론에 한 법률전문대학 주차장에서 개별 인터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기존의 기자회견이나 공문 배포 등 효과적인 방법을 이용하지 않았다.

엘리옷 경찰청장은 “앞서 경찰이 공식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가장 최선의 방법은 수사를 진행해 독립적인 입장에서 사실을 봐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연방경찰은 지역사회의 지원 없이는 효과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오해로 인해 연방경찰에 대한 공공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어 우려가 된다”고 이번 발표의 배경을 소개했다.

엘리옷 경찰청장은 “연방경찰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며 “사건 직후 연방경찰과 뉴웨스트민스터, 포트 무디, 아보츠포드, 웨스트 밴쿠버 시경 소속의 경험있는 수사관들이 전담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중이며 “지칸스키씨가 폴란드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순간부터 모든 상황을 재구성하고 국내외 공공기관 관계자를 포함 탐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이저가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연방경찰은 전기충격총이 ‘효과적인 단속도구로 대다수의 경우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찰조직에서 다년간 수많은 사건을 처리하는데 사용하고 연구한 결과, 전기충격총은 대체적으로 개인을 제압하는데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엘리옷 경찰청장은 공개된 동영상에 대해 “동영상만을 토대로 합당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고 본다”며 “이런 심각한 사건에 대해서는 종합적이고 완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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