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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안정 개최 위해 5년 계약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25 00:00

설리반 밴쿠버 시장, 노조에 장기계약 수용 촉구 노조 “계약기간 변경할 수도…다른 쟁점 합의해야”

밴쿠버시청 파업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와 노조원들이 고용계약 기간을 놓고 계속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25일 오전 10시 성명서를 통해 “노조원들이 장기간 고용계약을 수용해야 2010년 동계올림픽을 노사 분규 없이 안정되게 치를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 선거 기간 동안 노사 협상을 피할 수 있다”며 노조에 장기계약 수용을 촉구했다.

2010년 동계올림픽 이후에 고용계약이 마감되는 39개월 이상 계약 기간을 고집해온 설리반 시장에 맞서
그 동안 36개월 단위 계약을 요구해왔던 노조는 설리반 시장 성명서 발표 후 입장을 약간 선회했다.

BC 공무원노조(CUPE) 배리 오닐 위원장은 25일 “원만한 협상을 위해 계약기간을 변경할 의사가 있다”며 양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오닐 위원장은 “업무환경 개선, 고용 보장, 동등한 봉급 지급 등 노조가 제시한 핵심 문제에 대해서도 시장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해 아직 양측간에 합의해야 할 쟁점들이 많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설리반 시장은 25일 성명서에서 리치몬드시 노조대표가 5년 단위 고용계약에 일단 합의하고 추후 수용 의사를 묻는 노조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리치몬드 노조 지도자들은 포트무디 공무원이나 주공무원 노조들과 함께 2010년 올림픽 기간 동안의 노사안정을 선택했다”며 “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의 노사 안정은 우리에게도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설리반 시장은 “이제 밴쿠버시 공무원 노조도 같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밴쿠버시청 노조는 앞서 2년 또는 4년 단위 계약을 제안한 바 있다. 설리반 시장은 4년 단위 계약의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협상은 피할 수 있지만 지자체 선거 기간과 겹친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시청 업무 현황

정상운영 ▲주차단속, ▲시내 공원 및 공원내 체육시설과 놀이시설, 매점과 식당, 선물가게, ▲해변지역 수상안전요원, ▲스탠리 공원내 수족관, 마차, 셔틀버스, 시월 산책로, ▲비상 가로수 정비, ▲플레이하우스 극장, ▲파업이전 신청된 개발신청서, 면허갱신, ▲택시 또는 주류면허신청, ▲시보조금 지급, ▲건물 안전검사, ▲카네기센터, ▲시운영 숙박시설, ▲선매된 묘지에서 장례, ▲거리사용허가, ▲비상 도로정비, ▲상하수도 긴급정비, ▲납세처리, ▲시설이용료 및 시조례관련 벌금 수납, ▲시청재산의 비상관리와 수리

제한운영 ▲요트선착장(마리나), ▲파업 전 예약된 영화촬영, ▲공원화장실 청소 및 쓰레기 수거, ▲동물처리 및 동물사체처리, ▲택시 또는 주류면허 이전, ▲도심 쓰레기 수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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