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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그리고 괴로움-입덧(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15 00:00

입덧의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려면 다음과 같은 적절한 생활 지혜를 터득해 스스로 대처해보자.

*입덧은 정신적인 요소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그 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입덧에 대해 걱정하면 오히려 입덧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 분위기를 바꾼다든지 취미활동에 몰두하는 등 다른 곳에 관심을 쏟아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도 정해진 시간에 억지로 먹으려 하다 보면 구토가 심해지고 심리적인 부담도 느껴서 입덧이 더욱 심해지기도 하므로, 먹고 싶을 때 먹고, 먹고 싶은 양만큼 먹으며, 가급적 동물성 지방이 많은 것을 피한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것으로 먹도록 하며, 인스턴트식품이나 이미 조리된 음식은 염분이 많아 임신 중독증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입덧은 일반적으로 아침에 더 심한 '아침병'이다. 그 이유는 공복 때 입덧이 더 심하기 때문이므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나오기 전에 입맛에 맞는 잼을 바른 토스트나 비스킷, 크래커 등의 가벼운 음식을 먹는다. 혹은 녹차나 따뜻한 우유를 마신 후 30분 정도 지나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입덧을 줄이는 한 방법인데, 탄산음료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차갑거나 신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좋은데, 그 이유는 식초나 레몬 등의 신맛이 피로를 덜어주며 찬 음식은 냄새를 덜 느끼게 해서 먹기 좋고 식욕도 돋워주기 때문이다. 찬 음식은 차갑게, 더운 음식은 따뜻하게 먹는 것이 요령이다. 미지근한 음식은 오히려 구역질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하고, 조금 매운 맛도 입맛을 살려주므로 고춧가루나 겨자, 카레 등 향신료를 적당히 이용해 본다.

*손이 덜 가는 담백한 죽, 소면, 우유, 견과류, 과일 등은 변비를 예방하며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음식들이다. 음식 냄새를 맡으면 구역질이 나기도 하므로 조리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변비가 있으면 배가 더부룩해서 더욱 먹기 싫어지므로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콩, 과일 등을 먹도록 한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하지만 입덧을 할 때는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 물도 먹기 싫을 때가 있다. 또 물만 마셔도 비리다는 임신부도 있다. 이때는 억지로 물을 마시기보다 얼음을 조금씩 먹어보는 것도 한 방법. 그러나 너무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결명자차와 보리차는 갈증을 덜어주므로 상온 상태로 자주 마시도록 한다.

*억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먹지 않으면 혹시 태아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기도 하는데 입덧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한다. 태아는 음식을 통해 직접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모체의 혈액 속에서 자기 몸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또 입덧을 할 때는 아직 태아가 작아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이 적고, 소비하는 에너지도 많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기를 위해서 꼭 먹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으며 입맛이 당기지 않는다면 굳이 먹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소화에 나쁜 것은 먹지 않고 설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설사가 유산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주스와 물, 우유를 차게 해서 한 입에 들이키면 설사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상온으로 해서 천천히 조금씩 마신다.

*임신 전에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필수이다.친정어머니가 입덧을 심하게 했거나, 평소 성격이 예민하거나 비위장(脾胃腸)의 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은 임신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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