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민신청제도 변경의 영향과 대응방안(2-1)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5 00:00

주정부 이민 확대... 수속 빠르고 투자 비용 저렴

금주부터는 이민신청제도 변경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주정부 이민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연방 이민부에서는 매년 주정부와 협의를 통해 일정규모의 인력을 각 주정부 자체적으로 선발하도록 하는 주정부 이민프로그램 확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주정부 이민프로그램은 연방이민에 비해 수속이 빠르고 투자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지답사와 인터뷰를 해야 하고 사업체운영 혹은 사업계획서 제출 등의 조건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새 이민제도 시행으로 수속기간이 지연되고 이민이 어려워진 현 상황을 볼 때 현실적으로 주정부이민이 가장 큰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민부 통계를 보면 2004년에는 주정부 이민자가 약 6200명이었으나 2005년에는 8000명으로 약 22% 증가했습니다. BC주의 경우에도 지명인의 수가 2005년 650명에서 금년에는 800명 이상으로 문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사스캐쳐원주도 연간 약 200명의 사업이민자를 추가 지명하는 이민 확대안을 발표했습니다.

주정부이민은 크게 전문인력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나뉘며, 전문인력의 경우 온타리오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주에 필요한 직종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현지 고용주로부터 취업제의를 받은 경우에 대부분 신청자격이 주어집니다. 사업자의 경우에는 사업 혹은 관리경험이 있으며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체를 실제로 운영하거나 (BC주) 혹은 사업계획을 승인받게 되면 (마니토바주, 사스캐쳐원주) 영주권을 주는 방법입니다.      

이민자 유치에 더욱 적극적인 PEI 등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주들은 현지에서의 사업체 운영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전문인력 부문과 사업 부문을 절충한 투자이민 형태의 프로그램을 많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사업·관리경험이 없어도 학력, 재산, 경력, 거주의사 등으로 이민자를 선발하고 일정액의 투자를 받아 거주시에는 6개월 혹은 1년 뒤에 투자금액의 일부를 반환해 주는 제도입니다.

주정부이민의 수속기간은 대부분 6개월이면 주정부의 지명을 받을 수 있으며 지명 후 6-10개월 내에 주한 캐나다 대사관으로부터 영주권을 발급받게 됩니다. 대사관에서는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등만을 진행하게 됩니다. 
BC주정부이민은 전략직종부문, 국제학생, 사업자의 세 부문으로 나뉠 수 있으며, 전략직종의 경우 보건, 교육, 첨단기술, 정보, 컴퓨터분야와 BC주에서 부족한 직종, 취업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유리합니다. 2년제 이상 대학을 우수한 성적(보통 80%이상의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이 고용주를 확보한 경우에도 주정부이민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통 졸업 후 1년 내에 신청해야 하며 전공과 유사한 직업이어야 합니다.  

사업자의 경우에는 광역밴쿠버내에는 80만달러의 투자(사업개척이나 사업확장)와 5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요구되며 단순한 사업체매매나 부동산투자 등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아보츠포드, 스쿼미쉬, 빅토리아 등 외곽지역은 30만달러의 투자와 2명의 고용창출이 필요합니다. 

사업이민의 경우에는 먼저 이력과 간단한 사업계획을 제출하여 주정부의 예비승인을 받아야 하며 정식신청서와 각종 구비서류, 자세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주정부지명을 받으면 먼저 유효기간 2년의 취업비자를 받게 됩니다.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하면 계획대로 사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사업이 진행되고 일정 궤도에 오르면 주정부로부터 영주권서류를 대사관으로 보내라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웨스트캔에서 9월 1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주정부 이민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BC주 사업이민의 경우 아직 연간 목표에 미달하고 있어 한인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라며 BC주 북부지역 개발사업, 원주민과의 합작사업 등도 추천한다고 합니다. 특히 북부지역은 식당이나 모텔사업을 개척하거나 확장하는 경우에도 승인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 주 찬 / 웨스트캔이민컨설팅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새 이민자들 정착하기 쉽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의 하나로 손꼽히는 밴쿠버 사회..
매스 미디어와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전반적 현상 다뤄 언론계, 기업체 홍보 분야 진출...코업 기회 많아
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 하루 중 우리가 하나라도 접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는 늘 미디어매체의 홍수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미디어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고, 다가올 정보지식기반 사회에서...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는 트랜스 지방(Trans fats)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보건당국이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 물질이 포함된 음식물의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경우는 어떤가? 지난 6월 특별연구팀의 제안을 정부가 그대로 실천에...
주정부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도입...매월 보조금 지급 소득·가족수·거주지역 따라 차이...정부보조주택 입주자는 제외
BC 주정부에서 3일 발표한 저소득층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Rental Assitance Program)은 연 소득 2만달러 미만인 가정에 렌트비 일부분을 지원해준다는 것이다. 신청 이전 12개월간 BC주에 거주한 사람(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갓 이민 온...
밴쿠버 영화제 방문한 '괴물' 봉준호 감독
'괴물'로 5번째 밴쿠버 영화제에 참석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
ICBC 안전운전 적극적 계도
ICBC가 GM의 후원과 함께 이번 10월을 '무사고의 달(Zero Crash Month)'로 정하고 BC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ICBC는 이번 한달에 BC주에서만 약 2만20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6000여명의 부상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벨 주수상 유럽 시찰 보고서 정치 쟁점
고든 캠벨 BC주수상이 지난 겨울 유럽지역 의료시설 시찰을 다녀온 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공립 의료 제도를 계속 보존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주말 공개된 32쪽 분량의 시찰보고서에는 정책 제안이 담겨 있지 않으나 사립 의료와 관련해...
국제도보통학주간 "걸어서 학교 갑니다"
국제도보통학주간(International Walk to School Week)를 맞아 트랜스 링크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6일까지 버스, 씨버스, 스카이트레인 등 대중교통의 운임을 받지 않는다. 국제도보통학주간은 학생들이 학교에 올 때 자가용이 아닌 도보나 대중교통을...
정부 보조 주택 입주 대기자 너무 많아
BC 주정부는 정부 보조 주택에 입주하려는 저소득층에게 렌트 보조금을 직접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할 방침이다. 3일 발표될 예정인 새 정책에 따르면 주정부는 정부 보조 주택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렌트 보조금을 지급해 정부 보조 주택을 기다리는...
전통 상차림· 다도 교육하는 '예랑' 이경란 박사
이경란 박사(사진)는 성신여대에서 올 2월에 '재북미 한인청소년을 위한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이라는 논문으로 전통문화를 토대로 가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캠퍼스언어교육원 허원재 원장
웨스트 밴쿠버에 위치한 글로벌캠퍼스언어교육원 허원재 원장은 사설교육 분야에서 20년간 근무해온 베테랑이다.
밥을 먹고 난 후에 뱃속의 변화를 거의 인식하지 못할 때에 우리는 위 속이 편안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데, 반대로 복부가 불쾌하거나 아프면 보통 소화불량이 왔다고 한다.
이곳 밴쿠버는 여러분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자동차보험료가 매우 비쌉니다. 물론 커버리지(Coverage)를 줄이면 보험료는 절감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러다 보면 정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노천 온천이 더 정겨운 Fairmont Resort
록키산을 좌측에 두고 우측에는 Panorama산을 곁눈질하며 상쾌한 드라이브길이 이어진다. Creston, Cranbrook, 먼 거리를 달려 드디어 Fairmont에 진입, 길가의 널찍한 사인이 반긴다. 아주 큰 골프 클럽과 온천, RV 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 있는 딜럭스 리조트로 소문난...
이번 주에는 CBC 라디오에서 유난히도 캐나다가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Glenn Gould)의 음악이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지난 월요일 9월 25일이 24년 전에 사망한 캐나다 피아노 전설 글렌 굴드의 74회 생일이었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에서 줄을 이었다....
The Guardian 2006.10.02 (월)
애쉬튼 커처와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새 영화 '가디언(The Guardian)'은 해양 구조대에서 일하는 남자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영화다.
'카 레이싱'에 푹 빠진 고등학생 션(루카스 블랙)은 낯선 남자와 레이싱 대결을 펼치다가 대형 사고를 낸다. 사고뭉치 션은 도쿄로 도피하지만 그곳에서도 결국 카 레이싱에 빠져든다. '드리프트'라는 고난이도 기술을 처음 접하고 맹연습하는 션. 드리프트...
이민신청제도 변경의 영향과 대응방안 II
금주에는 이민신청 제도 변경이후 주정부이민과 함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취업비자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취업비자를 받아 캐나다에 입국하면 영주권을 쉽고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취업비자 소지자가 전문인력이민을 신청하면 이민법규 82조...
캠퍼스의 가을 2006.09.30 (토)
개강 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 만큼이나 서둘러 단풍 옷으로 갈아입는 나무들의 분주함이 캠퍼스 이곳저곳에서 느껴진다. 사진은 막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UBC 생화학 연구소 건물 앞 전경.  / 김종무 인턴기자 UBC 4학년 jongmookim@gmail.com
"연어야, 반갑다" 2006.09.29 (금)
아담스 리버, 4년 만에 돌아오는 '사카이 연어 축제'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이다. 태평양연어위원회(Pacific Salmon Commission)는 올해 프레이저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개체수가 1530만마리에 달해, 1997년 이래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연어 회귀 지역인 아담스 리버(Adams River)에서 4년마다...
 1501  1502  1503  1504  1505  1506  1507  1508  150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