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취업비자로 입국하면 영주권 취득 쉬워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30 00:00

이민신청제도 변경의 영향과 대응방안 II

금주에는 이민신청 제도 변경이후 주정부이민과 함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취업비자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취업비자를 받아 캐나다에 입국하면 영주권을 쉽고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취업비자 소지자가 전문인력이민을 신청하면 이민법규 82조 2항의 고용확보 부문(Arranged Employment Factor)에서 10점을, 83조 1항의 적응도 부문(Adaptability Factor)에서 5점을 추가로 받게 되어 합격 점수인 67점을 받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1년간 취업비자로 근무한 경우에는 적응도 부문에서 5점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민수속기간도 오타와 이민부의 지시에 따라 각 대사관의 최우선 파일로 분류되어 보통 8-12개월내에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21일 서울 캐나다대사관은 세미나를 통해 주정부 지명인, 취업비자 소지자 등의 이민 신청서를 우선적으로 심사하고 있어 일반이민의 경우 수속기간의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사의 주요 발표내용은 웨스트캔에서 이미 언론매체와 세미나를 통해 알려드린 바와 같이 새 제도 시행으로 지연되고 있는 수속상황과 향후 전망 등이었습니다. 대사관에서는 금년도 연방이민(전문인력, 순수투자이민 등)은 목표치를 초과하여 더 이상 승인이 어렵고 내년 초에 심사가 재개되며, 2004년 접수자의 경우 수속기간은 30-36개월 정도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특히 새 제도 시행 직전인 지난 8월에는 무려 800건이 넘는 이민신청서가 대사관에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취업비자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캐나다 고용주가 인력개발부(Service Canada/HRDC)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승인을 받은 다음에 신청인이 대사관이나 공항 혹은 국경으로 비자신청서를 제출하여 발급받는 것입니다.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고용주가 해당 기술인력을 찾기 위한 구인 노력을 일정기간 했다는 증거가 가장 중요하며 급여나 근무조건 등이 동종산업의 평균 이상이어야 합니다. 실례로 웨스트캔에서 인력개발부로부터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요리사의 경우 BC주 평균 급여가 인상되어 시간당 17달러 이상 지급되어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력개발부에서는 취업 제의의 진위 여부와 해당 직종이 BC주에 부족한지의 여부 등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하고 보통 8주에서 12주내에 승인여부를 결정하여 고용주나 대리인에게 통보하게 됩니다. 심사관의 인원도 계속 충원되어 현재 약 20-3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새 이민신청제도 등으로 취업비자 신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수속기간은 단축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취업비자에는 인력개발부의 승인없이 취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정보통신 (IT) 분야를 들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개발자 등 IT관련기술인력으로, 2-3년의 경험과 특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고용주의 취업 제의만 있으면 대사관에 곧바로 비자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모기업에서 캐나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부장급 이상의 관리자나 기술인을 파견하는 경우에도 인력개발부의 승인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에 신청이 증가하면서 현지법인의 사업계획·진행(Doing Business Condition) 상황을 자세히 심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현지에 큰 규모의 투자나 고용창출을 하는 경우에도 곧바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세 경우에도 이민법규 제 82조 2항(b)에 따라 이민 신청시에 추가점수 15점을 자동적으로 받게 되며 일반취업비자 소지자와 동일하게 대사관으로부터 우선적으로 심사를 받게 됩니다. 

또한 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치고 취업비자(Post-Graduate work permit)를 받은 경우와 학생비자와 취업비자(Integral part of studies)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 배우자의 취업비자·학생비자로 인해 받급받은 취업비자(Open Work Permit)의 경우에도 고용주로부터 영구 취업제의를 받으면 이민신청시 15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최주찬/ 웨스트캔이민컨설팅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 쿠트니 빙하 '해빙' 경고
쿠트니 빙하(Kootenay glaciers)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지역 물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BC베이슨트러스트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쿠트니 빙하는 BC주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BC베이슨트러스트는 과거 1세기 동안 콜럼비아강 유역 겨울철...
By Konah Kim I wrote about the madness of the North Korean regime a few years ago, after a discussion with a Korean-Canadian friend of mine. We debated whether or not Kim Jong Il was in fact “insane” or just a really clever, sebatious, political creature. I argued that the North Korean leaders should be committed to a nut house.My friend’s...
'성공'과 '영재성' 2006.10.19 (목)
주원(여·가명·초등 4)이는 매우 바쁜 어린이이다. 주원이는 태어난 지 3개월 때부터 방문교사가 와서 하는 아기 학습 프로그램을 했고 6개월부터는 아기체조, 영어, 미술, 두뇌개발 프로그램 등
애완 동물 치료·축산업 보호·공공보건에 큰 역할
수의사는 동물을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꿈꿔 봤을 만한 직업일 것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수의사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엄 인 호 수석연구위원(경제학자), 캐나다 연방정부 국제무역위원회   FTA는 왜 제3국들(중국은 제외)의 대미(對美) 시장 점유율을 서서히 구축(displace)하는 것일까? 캐나다의 예를 들면, FTA 이후 닥쳐올 무역환경 변화에 대처하여 제조업 분야에서는...
쌕쌕이와 사진
1. 며칠 째, 안개가 세상을 닫아 버렸다. 가시거리는 50미터도 되지 않아 보였다. 가끔씩 안개 속에서 삼나무가 가시 같은 손을 내밀었다. "안개가 언제 걷힐까요? 낮이 되면 금방이라도 걷힐 것 같았는데,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네요."   준호의 아내 희정이...
캐나다에서는 5세에서 16세 나이 아이들은 의무적으로 학교에 다녀야 합니다. 이 나이에 있는 자녀를 둔 사람들은 캐나다 도착 후 가능한 한 빨리 학교에 등록 시키십시오. 고등 학교는 취사선택할 수 있으며 19세까지 다닐 수 있습니다. 중도하차 학생들도 성인 및...
독일영화 '타인의 삶' 인기 영화로 선정돼
369편의 영화가 579회에 걸쳐 상영된 제 25회 밴쿠버 국제영화제가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영화제 손님으로 밴쿠버를 찾아온 영화계 인물은 370명, 관객은 15만명에 달했다. 관객 인기상 투표에서 1위는 놓쳤지만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와 봉준호 감독의 '괴물',...
리맥스, 평균 집값 5% 상승 전망
 2007년 주택시장은 급등 이후의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업체 리맥스(RE/MAX)는 18일 "내년도 주택시장은 공급이 증가하면서 4년 연속 계속되던 두자리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전국 17개...
TV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즐겨 보는 프로그램은 오타와 국회의사당, 빅토리아 BC주 의사당, 그리고 밴쿠버 광역시의원들의 열띤 논쟁장면을 보여주는 정치 프로그램이다. 역시 오타와와 시의원들이 다루는 이슈와 논쟁실력에는 많은 차이가 있어 보인다. 열띤...
집 앞에서 공격 당해
지난 토요일 자정 무렵 포트 무디에 거주하는 젠 렌즈씨(57세)가 자신의 집 앞에서 흑곰에게 공격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렌즈씨는 자신의 개가 큰 소리로 짖는 소리를 듣고 앞마당에 나갔다가 새끼곰을 보호하기 위해 흥분한 어미 곰에게 허벅지를 물렸다. 경찰에...
내년 봄까지 4억달러 추가 확보해야 착공
예산 확보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에버그린 경전철 건설에 BC 주정부가 추가 지원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케빈 팔콘 BC주 교통부 장관이 에버그린 경전철 추가 예산 확보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콘 장관은 트랜스링크가...
충돌과 변화 2006.10.16 (월)
나는 지금 밴쿠버에 살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40년을 넘게 살았고, 밴쿠버에 산지는 이제 6년이 다 되어 간다.
며칠 전 어떤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 모임을 주관하는 이는 얼굴도 예쁘고 말도 잘하는 세련된 여성이었는데 이런 저런 정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모임이 끝나 악수를 하게 되었다. 악수를 하는 순간 차가움에 소름이 끼쳤다. 이른바...
계약 내용에 변동이 생길 경우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신 후 보험계약의 내용에 변동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소가 변경된다든가, 주운전자가 바뀐다든가, 자동차의 사용용도가 달라졌다던가 등등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간혹 어떤 고객은 보험기간 중에는 보험계약 내용을...
The Grudge 2 2006.10.16 (월)
일본 공포영화 '주온'을 할리우드판으로 리메이크한 'The Grudge' 2편이 이번 주말 개봉됐다. 1편에 이어 2편 역시 '주온'을 만들었던 일본인 감독 시미즈 다카시가 연출했다.
Click- 2006.10.16 (월)
이번 주 DVD로 출시된 '클릭(Click)'은 한 평범한 남자가 인생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신비의 리모콘'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아담 샌들러가 연기한 주인공 마이클은 일벌레 건축가. 가정적이기는 하지만 늘 일에만 빠져 살고 있는...
이번 주는 재즈 트럼본 거장 J J 존슨(J J Johnson)을 소개한다. 트럼본은 가장 대표적인 금관 악기이자 재즈에서 색소폰, 트럼펫과 함께 가장 중요한 악기이다. 소위 과거 빅밴드라고 불렸고 지금은 재즈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 이른바 'Large Ensemble'에서 큰 부분은...
모텔 '리오' 서보식 사장
서보식 사장은 베스트 웨스턴인 모텔 매니저로 2년간 근무하다 1997년 오카나간 프린스톤의 '빌리지인' 모텔을 인수해 약 10년간 운영해온 베테랑이다.
BC주 사업기회 및 조건 해제 세미나 열려
BC주정부 경제개발부와 연방정부 이민부는 12일 BC주 사업기회 및 조건해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03년도부터 새 이민법(이하 신법)에 따라 입국한 사람들의 이민 조건(condition) 해제가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신법은 이전 이민법(이하...
 1501  1502  1503  1504  1505  1506  1507  1508  150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