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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과 어울려 공부할 기회 제공합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4-18 00:00

스프롯-샤 커뮤니티 컬리지 한인 입학담당 피터 리씨

“한국 사람들은 영어 내공은 높은데 초식은 잘 모릅니다.”

스프롯-샤(Sprott-Shaw) 커뮤니티 칼리지 한인 입학상담 담당 피터 리씨는 문법과 단어 실력은 높지만 정작 응용능력은 부족한 점을 무협에 빗대어 짚었다.

주변의 서너 살 캐나다 아이들은 가족들을 모방해 영어를 잘하는 것을 보고 리씨는 “내공은 없지만 주변환경을 통해 초식은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 사람들은 캐나다 아이들  처럼 영어환경에서 지내긴 어렵고 성장한 후 언어 연수를 오게 되는데 한중일 3개국 출신이 모인 학원에서 모여 영어를 배우는 연수 방법이 이대로 좋은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리씨는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영어를 습득해 칼 잡는 방법만 배우는 게 아니라 휘두르는 법도 배워야 한다”며 다른 방법 시도를 제안했다.

“한국에서는 어학연수하면 어학원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어학원도 좋은 학교들이 있지만, 사실 ESL 과정에서 현지인을 만나기는 어렵다. 스프롯-샤는 한국인 사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캐나다인들에게는 지명도가 높은 학교로 우리 학교를 통해 한국 학생들이 현지인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스프롯-샤는 1903년 설립돼 역사가 100년이 넘은 사립 칼리지로 유아교육과, 호텔, 관광경영, 조간호사, 복지관리사, 간병인 등 실용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역 밴쿠버 24개 지역에 캠퍼스가 있고 학생규모는 4700~5000명 가량이다.

리씨에 따르면 강의 구성은 학생 10명-40명 규모로 다운타운 캠퍼스의 경우 현지인과 유학생 비율이 반반이지만 밴쿠버 이스트 지역은 현지인 비율이 90%, 뉴웨스트민스터는 99%다. 대부분 과정의 학비 수준은 월 1200달러에 교과서 비용 100달러선이나 보건분야는 약간 더 많다.

스프롯-샤 교습과정의 특징은 대부분 학교들이 2년에 걸쳐 제공하는 과정을 방학 없이 속성(intensive)으로 5개월에서 1년으로 구성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속성과정이 학생들에게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리씨는 “강의 3시간에 실습 2시간 또는 자율학습 2시간 형태로 5시간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다. 다만 자기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하며 주입식이 아닌 스스로 공부하면서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으면 따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프롯-샤는 ESL어학과정과 TEC(아동영어교습자), TESL(ESL교습자), PEC(전문영어커뮤니케이션) 과정도 갖추고 있으며 이외 국제무역(FITT), 스파세라피, 전자상거래 등 22개 실용학문 중 하나를 선택해 배울 수 있다. 학위과정으로 4년제 경영학사 학위도 있다. 인기학과는 최근 인력난이 여러 차례 제기되고 있는 보건과 복지관련 학과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스프롯-샤 커뮤니티 칼리지: 200-885 Dunsmuir St. Vancouver.
전화: 피터 리 604-683-7400
웹사이트: sprott-sh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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