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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솔방울의 추억 2023.12.04 (월)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카톨릭을 국교로 하는 캐나다의 가장 큰 국경일은 당연히 크리스마스이다.다민족 다문화 국가이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에 따른 다양한 종교가 공존해 크리스마스보다만민의 신과 같은 어머니를 기리는 마더스데이가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국민들이...
[기고] 기적 같은 인연들 2023.03.06 (월)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50살 생일 선물로 줄 멋진 센터피스 꽃 장식을 골라 들고 득의 만만한 얼굴로 계산대로 오던 손님이 갑자기 발길을 멈춰 섰다.근래에 나온 활짝 핀 하얀 서양난 세 그루가 예쁘게 심겨진 화분에 멈춘 시선을 떼지 못하고 환성을 질렀다. 들고 있던...
[기고] 다둥이네 막내 2022.10.04 (화)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나이아가라의 기후가 온타리오에서는 가장 온화하여 미국의 캘리포니아라고도 한다. 이리호와 온타리오 호수 사이에 나이아가라 강과 폭포를 통해 3면이 물이라 나이아가라 반도라고도 한다.기후가 좋아 온타리오 포도와 꽃 생산의 70% 이상이 나이아가라에서...
[기고] 다가오는 영성의 시대 2021.12.14 (화)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90 을 바라보던 할아버님이 애지중지하던 광석 라디오를 트랜지스터로 바꾸고 신기해 할때, 외국 목사님의 도움으로 일본의 흑백 TV를 선사받아 시골마을 사람들이 밤낮 없이 모여 시청을 하는 경이로운 사건이 되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것은 상상의...
[기고] 죄 많은 손자를 2021.09.06 (월)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얼마 전 반세기 전 중학교 1학년때 돌아 가신 할머님이 깜박 졸다 설핐 꾼 꿈 속에 찾아오셨다. 중풍을 맞아 2년간 누워 계시다 85세에 돌아 가시기 전 수 십명이나 되던 친, 외손자들 중에 막내와 바로 위의 나를 끔찍이 아끼셨던...
[기고] 신년 액땜 2021.02.01 (월)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20대 청년이 가게로 들어왔다.요즘은 누구나 마스크를 안 쓰면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서일반 손님인지 강도인지 구분이 힘든데 느낌이 써늘해서설마 하면서 몽둥이와 가스총 위치를 점검했다. 특별히 뭘 사려는 행태가 아니라...
[기고] 나의 공주님들 2020.08.24 (월)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공주하면, 백설공주를 연상하게 된다. 착하고 아름다움의 최고모델로서 천사같고 요정같은 여인으로......고 3때 학내 체벌사건에 항의하는 데모현장 입구를 막은 바리케이트 위에서 온종일 담임을막아선 죄 때문에, 한 대기업 회장님의...
[기고] 새해 아침 2020.01.16 (목)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케네디언들이 이제는 코리안 새해(금년은 Jan 25, 2020)를 대충 안다. 중국 설이 고조선것이라고 우기는 내게 주위 사람들은 중국설이라는 말도 조심을 하고...   새해 인사를 하다가도 중국명절, 아니 코리안 명절은 며칠 남았냐고 하면 오히려 남의문화를...
[기고] 핵폭탄보다 무서운 재앙을 2019.12.03 (화)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1980년대에 시작해 아프리카 전 대륙의 인류 멸종 직전까지 몰고 간 "21세기 흑사병,에이즈"는 30년간 어림 잡아 1억명의 사망자와 고아 2,000만명을 낸, 인류 역사상 최대의공포였다. 아프리카 거의 전 대륙이 나라별로 전 인구의 15% 에서 무려 38% 이상...
[기고] 고려장 2019.04.24 (수)
이은세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짐승들은 무덤이 없다고 하는데 아마도 너무 은밀한 곳으로 찾아 가 생을 마감했기 때문일것이다. 아프리카에서 귀한 상아가 무수히 쌓여 있어 찾는다는 코끼리들의 자연 무덤이 바로그와 같은 영지이고, 먼 옛날에는 사람들도 그랬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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