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나비 센트럴 파크 평화의 사도 기념비에서 열린 기념식 후 단체사진 / 연아 마틴 상원의원실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7월 27일)을 기리는 행사가 캐나다 전역에서 열렸다. 올해는 특히 한국전 발발 75주년(2025년 6월 25일~2028년 7월 27일)을 기리는 첫 해로, 향후 3년간 주요 전투의 75주년 행사들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은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이 발의한 법안(S-213)이 2013년 통과되며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7월 27일은 한국전에 참전해 목숨을 바친 516명, 부상자 1042명, 정전 후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한 약 7000명을 포함한 총 2만6791명의 캐나다인을 기리는 날이다.
기념식은 참전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그들이 남긴 유산에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6일 버나비 센트럴 파크 평화의 사도 기념비에서는 대규모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참전 용사와 가족, 연아 마틴 상원 의원과 타마라 잰슨 하원의원, 라즈
초우한 BC주의회 의장, 최병하 주의원,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 등 연방·주·시 정치계 인사들과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를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전기 기수단의 입장으로 시작된 행사는 드림 난타팀의 오프닝 공연과 국민의례에 이어, 리오 발렌타인 참전용사와 이우석 재향군인회장의 추모의 시 낭송, 차세대
학생의 ‘기억의 서약’ 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나팔수와 파이퍼의 연주 속에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각 단체별
헌화가 이어졌다. 행사는 밴쿠버 합창단의 특송으로 마무리됐다.
기념식 후에는 한인회, 재향군인회,
청소년 한국문화사절단이 주관한 역사문화체험 행사가 열려, 학생들이 참전 용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앨버타 에어드리와 에드먼턴, 온타리오 오타와, 브램튼, 뉴펀들랜드 파라다이스에서도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행사가 거행됐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올해는 한국전의 해 75주년을 여는 뜻깊은 해”라며 “이
역사적인 이정표는 단지 기억을 넘어,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은 캐나다와 한국을 잇는 다리이자, 저와 같은 한인 후손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신 분들”이라며, “그들의 유산을 지키는 것은 오늘 하루의 행사를 넘어 우리가 언제나 지켜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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