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패트릭 데이의 역사와 즐길만한 밴쿠버 행사 총정리
도시가 초록색으로 물드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 매년 3월 17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초록 옷을 입고 맥주를 마시는 날로만 알려져 있지만, 이날은 아일랜드인들의
오랜 역사가 담겨있다. 즐길 때는 즐기더라도 세인트 패트릭 데이에 대해 더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세인트 패트릭 데이’란?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처음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성인, 패트릭(성 파트리치오)을 기리는 날이다. 3월
17일은 성 패트릭이 사망한 날이다. 아일랜드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캐나다 및 영국,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나라에서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가 종교적에서 축제적인 성격으로 바뀐 시기는 18세기
미국에서부터다. 공식적인 기념행사는 1737년 미국 보스턴에
처음으로 열렸으며, 최초의 대규모 퍼레이드는 1767년에
개최됐다. 이후 19세기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급속히 증가하며, 이민자로서 아일랜드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들 문화의 뿌리를 공고히 하고자 다양한 행사와 퍼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축제를 열게 됐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대표하는 색은 초록색이다. 이 색깔은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할 때 삼위일체를 설명하고자 세잎 클로버, 일명 토끼풀을 사용한 데에서 유래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아일랜드 국화는 세잎 클로버가 됐고, 초록색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색이 되었다. 따라서 세인트 패트릭 데이 축제에서는 의상, 액세서리 등 여러 초록색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밴쿠버에서 즐길 수 있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 이벤트
CelticFest Live Event
캐나다 서부 최대 규모의 켈트(Celtic) 축제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3월 16일(토)에 개최되며, 다양한 체험 및 행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마켓 플레이스, 푸드 트럭, 게임,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위스키 맛보기 체험도 마련된다. 라이브 공연에서는 아일랜드 전통 음악 및 켈트 메들리 공연, 파이프
공연과 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소: Vancouver Art Gallery North Plaza (750
Hornby St, Vancouver)
일시: 3월 16일(토) 오전 10시~오후 9시
티켓: 무료. 당일 현장
발매
웹사이트: www.celticfestvancouver.com/event/celticfest-live-event
St. Patrick’s Day 5K
몬트리올 은행(BMO)이 주최하는 마라톤 행사로 당뇨병 비영리 단체 ‘Diabetes Canada’를 위한 자선 행사이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기념하기 때문에 드레스 코드는 초록색이며, 스탠리 파크의 총
5km를 뛴다. 결승선을 통과한 마라톤 참가자들은
2024년 기념 Stanley Park Brewing의 맥주잔을 받아 갈 수 있다. 또한 마라톤 행사 후 열리는 파티에서는 아이리시 스튜와 초록맥주를 즐길 수 있고, 디제잉 공연 및 댄스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장소: Stanley Park Pavilion (610 Pipeline Rd,
Vancouver)
일시: 3월 16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티켓: $55. 사전신청 필수. 신청
마감일: 3월 11일(월)
웹사이트: stpatricks5k.com
St. Patrick’s Day Ceilidh
밴쿠버에서 가장 역사 깊은 켈트 전통 밴드인 블랙돈(Blackthorn)의
연례행사이다. 실내 공연으로 아이리시 파이프 및 드럼 공연, 스코틀랜드
춤의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람객도 함께 단체춤을 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행사 내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장소: Hellenic Community Centre (4500 Arbutus
St, Vancouver)
일시: 3월 15일(금) 오후 7시~11시
티켓: 성인 $33.28, 학생(13~18세) 및 노인(65세
이상) $27.96, 어린이(12세 이하) 무료
웹사이트: www.celticfestvancouver.com/event/the-annual-st-patricks-day-ceilidh
광역 밴쿠버 대표 ‘아이리시
펍’은?
l
St James Well Pub (248 Newport
Dr., Port Moody)
l
Kelly O’Bryan’s Restaurant
& Carlos O’Bryan’s Pub (800 Columbia St. New Westminster)
l
Shamrock Bar & Grill (1184
Denman St #102, Vancouver)
l
Dublin Crossing (466 W Marine
Dr, Vancouver. 18789 Fraser Highway, #101 Surrey)
l Irish Heather Shebeen (248 E Georgia St, Vancouver)
UBC K.I.S.S 13.5기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김주혜 인턴기자 juhye126@gmail.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엄마 마음 사로잡는 ‘마더스데이’ 효도 아이템
2025.05.02 (금)
밴쿠버만의 감성 담긴 ‘맞춤 선물’ 6종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더스 데이(5월 11일)가 성큼 다가왔다. 올해 마더스 데이에는 뻔하고 진부한 선물보다는 ‘밴쿠버의 감성’를 담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부활절 연휴에 만나는 특별한 다이닝 체험
2025.04.11 (금)
코스요리부터 브런치 뷔페까지
부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메뉴
성금요일(Good Friday)과 부활절 월요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광역 밴쿠버의 여러 식당들이 유니크한 부활절 특별 메뉴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부활절 연휴,...
|
“러닝 대세라며?” 밴쿠버 러닝코스 7곳 추천
2025.04.04 (금)
“건강도 챙기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어느덧 봄바람이 불어오는 따스한 햇살 아래, 활기차게 뛰기 좋은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봄, 눈이 즐겁고 몸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광역 밴쿠버와 인근 다양한 러닝 코스 7곳을...
|
“봄꽃 내음 살랑~” 봄 알리는 BC 꽃 축제 6선
2025.03.28 (금)
4월부터 6월 사이 밴쿠버 근교서 열리는 꽃 축제 소개
항상 봄은 꽃을 피우는 가장 화려한 방식으로 자신이 왔음을 알린다. 매년 이맘때 잠시 일상을 벗어나 꽃길을 걷다 보면, 봄이 주는 여유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광역 밴쿠버와 근교에서...
|
'짧지만 굵게' 떠나는 리치몬드 당일치기 코스
2025.03.18 (화)
리치몬드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 자연이 공존해 광역 밴쿠버에 위치한 여러 도시들과는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다. 바쁜 일상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내기 위해 봄 맞이 리치몬드...
|
“거기 괜찮대” 요즘 뜨는 밴쿠버 신상 맛집
2025.03.07 (금)
개업하자마자 입소문 타고 있는 식당 6곳
맛집 투어를 떠나기 좋은 봄이 돌아왔다. 많은 식당들이 폐업을 하는 불경기 속에서도 훌륭한 맛과 컨셉으로 밴쿠버 미식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신상 맛집을 소개한다.Toyokan Bowl지난 10월...
|
이번 봄 여기 어때? 밴쿠버 근교 봄맞이 여행지
2025.02.28 (금)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 즐기는 명소 5곳
3월과 함께 날씨도 한층 포근해지면서 봄맞이 여행을 계획하기 딱 좋은 시기가 찾아왔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부터 색다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까지. 그리...
|
쌀쌀할땐 이 음식 딱이야! 밴쿠버 핫팟 맛집 톱6
2025.02.18 (화)
쌀쌀한 날씨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다양한 재료와 육수를 조합해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핫팟은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맞춤형으로 개인 냄비에서 조리해 먹는...
|
이번 ‘발렌타인’에는 특별한 초콜릿 어떨까?
2025.02.04 (화)
미리 준비하는 발렌타인··· 밴쿠버 초콜릿 전문점 6곳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단순한 초콜릿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밴쿠버의 특별한 초콜릿...
|
다인아웃 개막··· "가성비 코스요리 투어 가자”
2025.01.17 (금)
다인아웃 참가 '밴쿠버 대표' 파인다이닝 식당 7곳
보다 저렴한 가격(20~65달러)으로 고품격 코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 23번째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월 9일까지 진행된다. 광역 밴쿠버에 위치한 400여 곳의...
|
‘한겨울의 힐링 스팟’ BC에서 떠나는 온천 여행
2025.01.10 (금)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BC 대표 온천 6곳
겨울철 차가운 바람 속 지친 몸과 마음을 녹이는 온천 여행은 추위와 바쁜 일상을 지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방법 중 하나이다. 각기 다른 매력과 역사를 가진 온천들로 가득한 BC주는...
|
“별의 별게 다 있네” 밴쿠버의 별난 상점
2025.01.02 (목)
"평범한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다!” 별난 전문점 투어
특별하면서 유니크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은 ‘다문화 도시’ 밴쿠버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각자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소통의 장으로,...
|
“연말연시를 달콤하게” 밴쿠버 도넛 성지는 어디?
2024.12.24 (화)
맛과 개성 모두 잡은 ‘도넛 맛집’ 6곳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따뜻한 커피, 핫초코와 함께 잘 어울리는 달콤한 간식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 도넛은 연말 모임에서 가족, 지인, 친구들과 하나씩 나눠 먹기에도 딱...
|
올 연말, ‘센스’ 넘치는 선물 뭐 있을까?
2024.12.13 (금)
‘내돈내산’은 아깝지만, 받으면 기분 좋은 선물 Top8
친구, 지인, 가족에게 지난 한 해 동안의 감사함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연말에는 흔한 물건들 보다는 실용적이면서 색다른 선물로 센스를 발휘해 보는 것은...
|
“연말을 환하게” 밴쿠버 겨울 행사 ‘풍성’
2024.11.30 (토)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하는 성탄·연말 축제
11월도 중순에 접어들면서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는 다양한 연말 및 크리스마스 행사가 속속 열리고 있다. 우중충한 연말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따뜻하고 화려한 분위기 속에 즐길 수...
|
블랙프라이데이 완벽 가이드 “이 세일 놓칠 수 없어”
2024.11.22 (금)
1년 중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1주일 후인 29일부터 시작된다. 많은 매장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에 앞서 벌써부터 세일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
“우아함도 합리적으로” 고급식당서 즐기는 ‘해피아워’
2024.11.15 (금)
해피아워로 가성비 챙긴 업스케일 식당 6곳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업스케일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 식당들을 편하게 즐기기에는 가격이 높아 부담스러운 것이...
|
올해를 빛낸 밴쿠버 최고의 중식당 15곳
2024.11.08 (금)
2024 ‘Chinese Restaurant Awards’ 수상 식당 발표
전문가들이 뽑은 2024년 최고의 밴쿠버 중식당 리스트가 6일 공개됐다.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매년 광역 밴쿠버에서 최고의 중국 음식을 선보이는...
|
“레인쿠버 정복하기” 실내 액티비티 명소 6선
2024.10.30 (수)
비 오는 날에도 즐길 수 있는 밴쿠버 액티비티
‘레인쿠버’의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도 밴쿠버 생활을 신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액티비티 명소 6곳을 소개한다. 새처럼 캐나다의 하늘을...
|
'밴쿠버판 백수저'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 톱5
2024.10.24 (목)
화려한 경력 빛나는 밴쿠버 대표 셰프들과 레스토랑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특색 있는 요리 스타일을 선보이는 스타 셰프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미식의 도시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