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가격 하락 속 활기 되살아난 메트로 부동산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1 10:49

9월 매매 지난해 동기보다 46.3% 증가, 가격은 7.3% 하락··· 랭리 콘도만 상승

가을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봄오고 있다.

 

여름이 지나면서 캐나다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밴쿠버와 토론토가 오랜 동면을 끝내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가을 첫달인 9월 매매가 기록적인 증가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달 메트로 밴쿠버 주택 매매는 지난해 9월보다 46.3%가 치솟았다. 토론토는 22% 뛰었다.

 

그러나 가격은 두 도시가 다르다. 보통 주거 형태의 가격을 나타내는 MLS 합성 지수는 토론토 집값이 연간 5.2% 올랐음을 보여주지만 밴쿠버는 7.3% 내렸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는 활발해지는 '새로운 평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메트로 지역 리얼터 김영민씨는 "9월 매매 급증의 정확한 배경을 알기는 아직 이르다. 그동안 묶여 있던 거래가 일시적으로 한꺼번에 풀린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격 하락이란 현실을 인정하고 셀러들이 떨어진 가격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오퍼를 수용하는 추세임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모기지 금리도 거래 급등에 기여한 요인으로 꼽는다. 그래서 토론토는 100만 달러대 주택 매매가 40% 증가하는 '이상 과열' 현상을 보였다. 토론토는 밴쿠버보다 수요가 많아 가격 상승 속에 거래가 많아지는 또다른 '새로운 평형'이 이뤄지고 있다.

 

한 경제전문가는 내려가고 있는 모기지 고정금리가 부동산 경기 회복을 돕고 있지만 2020년 또는 그전에 금리가 올라갈 경우를 시장은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론을 폈다. 

 

한편,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7~9월 3개월 동안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보다 5.2% 내려갔는데, 랭리의 콘도와 노스밴의 2층 집값만 올라 눈길을 끌었다.

 

랭리 콘도는 2.2% 상승했고 노스밴 2층 주택은 0.4% 올랐다.

 

랭리 지역 리얼터 데이빗 여는 "랭리는 북미의 전형적인 탁 트인 지형에 생활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깨끗한 새도시라 한인들이 매우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메트로가 깊은 침체에 빠졌을 때도 수요가 일정했다. 그러나 유입 인구가 급속도로 많아져 학교가 부족해지는 등 후유증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지역은 웨스트 밴쿠버였다. 이곳 콘도는 중간 가격이 16.8% 떨어져 100만 달러 조금 넘었다. 

 

주택 형태별로는 방갈로(단층 단독주택)가 가장 큰 피해자였다. 밴쿠버의 단독 방갈로 기준 가격은 4.9%가 빠져 138만여 달러가 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밴쿠버 단독주택 시장은 바이어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으므로 셀러들은 이 새로운 시장 현실을 맞이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9월 거래 급등은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는 셀러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로열 르페이지의 지난해 10월 조사는 전 주택 평균 가격이 2017년 동기보다 3.9% 오른 수치를 보여줬다.

 

이 회사 부동산 전문가는 많은 매물, 낮은 금리는 바이어들을 현재 느긋하게 하고 있지만 낮은 실업률, 임금 상승, 주택 수요 증가 등 경제 지표들로 인해 그런 호시절은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판매량 1107건··· 전년 동월 대비 28.7%↓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달 1107건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2025년 1월 대비 28.7% 감소한 수치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GVR)에 따르면 거래된 부동산 건수는 지난...
공급 붕괴의 후폭풍 “2010년대 악몽 재현”
BC 집값, 2032년까지 최대 27% 상승 가능
BC주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던 급격한 가격 급등과 침체의 악순환을 다시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BC부동산협회(BCREA)는 최근 발표한 시장 전망...
“잠재 수요 풀리며 거래 5% 이상 증가”
실수요 중심··· 첫 주택 구매자가 주도
관망과 불확실성에 묶여 있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2027년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최신...
모기지보다 월 2000달러 이상 절약
집값 급등에도 렌트가 ‘현금 흐름’ 유리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에서,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임차로 거주하는 편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 중개업체 주카사(Zoocasa)가 밴쿠버...
지역별 온도차 뚜렷··· 전국적 반등은 제한적
금리 인하에도 집값 부담·경제 불확실성 여전
캐나다 주택시장이 긴 침체 국면을 지나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과 주택 구매 부담이 여전히 발목을 잡으면서, 전국적인 회복보다는 지역별로 엇갈린...
버나비 전월비 0.1%↑··· 1베드룸 최고가는 놀밴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12월 평균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버나비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임대 플랫폼 Rentals.ca가 2025년 12월 기준...
주택 구입자엔 기회, 갱신자엔 부담 증가
새해에도 변동 모기지 인기 이어질 듯
캐나다에서 주택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과 기존 주택 소유자 모두 2026년 모기지 시장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올해는 금리와 주택 시장이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일부...
거래 감소에도 매물은 역대 최대
지난해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12월 주택 매매는 15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로어 메인랜드 공시지가 최대 10% 하락
BC 감정평가원 웹사이트서 확인 가능
▲/Getty Images Bank 올해 BC주 주택과 콘도의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2일 2026년 BC주 주택 공시지가를 발표하며, 로어 메인랜드 지역 전체...
2025 공실률 3.7%··· 30여 년 만의 최고치
개인 소유 콘도 임대는 1.5%··· 임대료도 뚝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임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 주택 공실률이 3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경제 안정과 금리 완화로 시장 균형 회복
밴쿠버·토론토 광역권, 콘도 회복 핵심 지역
▲/gettyimagesbank캐나다 콘도 시장은 다년간 누적된 공급 과잉이 점차 해소되면서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에는 보다 안정된 시장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중개업체...
침체 장기화··· 내년 상반기까지 약세 전망
“첫 주택 구매자엔 기회, 시장 전반은 관망”
BC주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11월에도 이어졌다. 거래량과 가격 모두 감소하며, 올해 내내 이어진 하락 흐름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BC부동산협회(BCREA)가...
로어메인랜드·프레이저밸리 시장 둔화 지속
매수자 우위 흐름··· “반등 신호는 내년 초”
▲/gettyimagesbank2025년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로어메인랜드 전역의 부동산 시장은 매수세 위축, 매물 증가, 가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8일 광역...
9개 주요 도시 집값, 세 자릿수 상승률 기록
“청년층 내 집 마련, 임금·금리·정책이 장벽”
▲/gettyimagesbank밴쿠버, 토론토 등 캐나다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30년간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와 정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봄 느린 출발 후, 가을 회복 가능성
매수자 관망 속 점진적 균형 기대
▲/gettyimagesbank캐나다 경제를 둘러싼 관세 부담 속에서 올 봄 주택시장은 예상보다 느리게 출발했지만, 가을에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가 15일...
정부, 브렌트우드 임대주택에 7.6억 달러 투입
중산층 저금리 상환대출 프로그램(ACLP) 일환
▲버나비 브렌트우드 블록 프로젝트의 완공 예상도 / Grosvenor버나비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은 약 13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이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다.   14일 그레고 로버트슨 연방...
1베드룸 전년비 6.4% 내린 평균 2500달러
BC 전역 임대료 하락세··· 상승 도시 ‘0곳’
▲/gettyimagesbank캐나다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평균 임대료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밴쿠버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가 발표한 10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