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레몬(Lululemon)사가 지난해 무료로 배포했던 에코백(reusable bag) 전 종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밴쿠버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루루레몬 에코백에 적정량 이상의 납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의문은 최근 각종 언론 등에서 제기되어 왔다. 이 에코백의 정확한 명칭은 ‘앰바서더 쇼퍼(Ambassador Shopper)’이다.
루루레몬사는 제품의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가방에 사용된 잉크 납 성분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폐기를 했을 경우 환경에는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루루레몬사는 최근 계약한 에코백 제조사에 문제가 있었다며 다른 제조사가 납품한 제품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루루레몬은 문제의 제품에 대해 리콜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개인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교환을 원하면” 루루레몬 지점에 방문해 다른 제조사가 만든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을 버릴 때엔 루루레몬 지점에 돌려주면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처분 하겠다고 밝혔다.
루루레몬사는 문제가 되는 제품을 정상 제품과 구별할 수있는 방법은 소개하지 않았다. 2009년에 배포됐다는 사실만이 유일한 단서다. 가방 크기나 위치에 상관없이 전 제품이 해당된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환경에 해로운 납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진 루루레몬 엠베서더 쇼퍼백. (사진출처=루루레몬 웹사이트)>
<▲ 가방 뒷면. (사진출처=루루레몬 웹사이트)>
<▲ 환경에 해로운 납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진 루루레몬 엠베서더 쇼퍼백. (사진출처=루루레몬 웹사이트)>
<▲ 환경에 해로운 납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진 루루레몬 엠베서더 쇼퍼백. (사진출처=루루레몬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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