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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15]발로 뛰는 유세, 조은애 도어노킹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01 16:49

가정마다 일일이 걸어서 방문…"유권자들과 공감대 형성 노력"
캐나다 연방총선에서 버나비 사우스 지역 보수당(Conservative) 후보로 출마하는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는 19일 선거를 앞두고 누구보다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더 많은 지지를 위해 연일 도어노킹(Door Knocking)에 매진하고 있는 것. 조 후보는 유권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를 불과 20일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에도 조 후보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도어노킹에 나섰다. 버나비 오크마운트 크레센트(Oakmount Crescent)에서 만난 그는 보수당의 상징인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장시간 걸을 것에 대비한 굽 없는 신발도 눈에 띄었다.

그는 길 한 켠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라도 놓칠 수 없다는 듯 한 집도 빠짐없이 문을 두드렸다. 그는 유권자가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내면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길어야 5분~10분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권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그의 노력이 엿보였다.

그는 "유권자에 따라서 강조하는 점이 다르다"며 "예를 들어 이민자에게는 같은 이민자로서 겪었던 경험을 얘기하고 아기가 있으면 나 역시 애엄마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버나비 오크마운트 크레센트(Oakmount Crescent)에서 보수당(Conservative)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가 도어노킹(Door Knocking)으로 방문한 중국계 유권자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조 후보는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을 일일이 방문하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그를 반갑게 맞는 이들도 있지만 보수당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퍼붓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문전박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성심성의껏 유권자들을 대했다. 얼굴을 마주하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그에게 대다수 유권자들은 미소로 화답했다.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는 유권자들에게는 교사 경력과 아이 엄마 등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많이 다니다 보니까 이제는 유권자의 얼굴 표정만 봐도 (나를) 지지하는지, 아닌지를 알 것 같다"며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오해를 풀 수 있고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호소하고 싶어 유권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며 "만약 당선이 되면 지역의 목소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소한 일부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어노킹에는 연아 마틴(Martin·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도 동행해 힘을 실어줬다. 김 의원은 "나도 그레이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시간이 나는대로 도와주고 있다"며 "그래서 유권자들 방문할 때 굳이 상원의원이라고 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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