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수출흑자가 5월 52억달러에서 6월 58억달러로 미국으로 에너지 수출 증가 덕분에 늘어났다고 12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캐나다 수출 총액은 6월 432억달러로 5월보다 3.1% 늘어났다. 통계청은 “수출 가격은 4.5% 늘어난 반면 물량은 1.4% 줄어들어 종합적으로 볼 때 지난 8개월간 캐나다 수출가격은 계속 상승했으나 물량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수입도 2% 늘어난 374억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수입 액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8차례 늘어난 가운데 6월까지 3개월 연속 수입액수가 증가했다. 수입 역시 수입가격은 2.6% 올랐으나 물량은 0.6% 줄어들었다.
캐나다의 가장 큰 무역시장인 미국으로 원유 수출이 많이 늘어나 미국으로 6월 대미 수출액수는 5.3% 늘어난 328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달 미국에서 수입이 늘어났으나 수출증가에는 미치지 못해 캐나다의 대미무역흑자는 5월 81억달러에서 6월 96억달러로 불어났다.
캐나다 정계는 수출다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나 미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타국으로 캐나다 상품 수출은 줄어들어 미국을 제외한 타국과 무역거래에서 적자는 근 39억달러가 발생했다.
원유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캐나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공산품 중에는 중국으로 비료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으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3개월째 감소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석유, 석탄 등 에너지관련 수출총액은 6월 128억달러 규모에 달해 5월보다 11.5%가 늘어났다. 자동차 부품은 53억달러, 자동차는 30억달러, 비료 등 화학 및 합성수지 제품은 98억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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