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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코소보 독립 인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19 00:00

캐나다 연방정부가 18일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자 세르비아는 자국영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맥심 베르니에 캐나다외무부장관은 서방선진 7개국(G-7)과 발맞추어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듀잰 바타코빅 주캐나다 세르비아대사는 캐네디언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캐나다 연방정부의 결정은 캐나다 국내에 골치거리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타코빅 대사는 “동남아시아의 끝자락에서 시작돼 북미주의 북쪽 끝까지 전 세계에 확산된 분리주의자 운동에 확연히 장기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전례를 만들었다”고 캐나다를 비판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독립이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244호를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세계적으로 30개국이 올해 2월17일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를 독립국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러시아를 포함한 24개국은 코소보 독립에 반대하고 있다.

바타코빅대사의 발언은 캐나다 국내에서 퀘벡주 문제를 상기시키고 있는 가운데 19일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코소보에 대한 독립인정을 퀘벡과 결부시키지 말라고 발표했다.

퀘벡 국가주의자들이 코소보의 독립을 토대로 퀘벡 독립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하퍼총리는 19일 연설을 통해 같은 비교는 불가하며 코소보의 상황은 “매우 특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하퍼총리는 코소보는 유혈사태를 겪으며 국제사회의 영향력 아래 태동한 반면 퀘벡주민들은 분리에 관한 주민투표나 토론에 확실이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퍼총리는 퀘벡주민들이 강한 캐나다 안에 강한 퀘벡 건설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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