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자유당이 17일 치러진 4개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3석을 얻었다. 토론토 센터, 윌로데일, 밴쿠버 콰드라에서는 예상대로 승리를 얻었으나 사스캐처원주에서는 보수당에 의석을 내줬다.
연방자유당의 쑥스런 승리는 4개 지역 모두 연방자유당의 우세 혹은 박빙지역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사스캐처원주는 스테판 디옹 대표가 전략공천한 존 비티(Joan Beatty)가 고배를 마셨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자유당 대표경선에 출마했던 밥 래이(Bob Rae) 전온타리오주수상과 마샤 할 핀드래이(Martha Hall Findlay)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봅 래이 후보는 59.2%, 마샤 홀 핀드래이 후보는 59.3%의 득표를 얻었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온타리오주는 연방자유당의 변함없는 정치적 본산임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밴쿠버 콰드라 선거구에 출마한 조이스 머리(Joyce Murray) 후보는 보수당 후보와 접전 끝에 151표차로 힘겹게 물리쳤다. 콰드라 선거구는 25년 가까이 자유당 후보가 당선된 대표적인 자유당 우세지역이다.
반면, 사스캐처원주 데스네데-미시니피-처칠 강 선거구는 보수당의 롭 클라크(Rob Clarke)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이 선거구는 보수당의 텃밭으로 지난 2006년 선거에서는 자유당 후보가 67표차로 당선된 곳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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