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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흑자 9년래 최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4 00:00

미 경기둔화, 환율상승 직격탄

캐나다 무역흑자규모가 1998년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12월 수출은 367억달러, 수입은 343억달러로 2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전체 캐나다 무역흑자규모(497억달러)도 1999년 이후 가장 작았다.

수출은 에너지산업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수출은 8.7%가 줄어든 57억달러에 그쳤다. 임업도 미국주택경기 하락과 캐나다 달러 강세로 14년래 최저수준이었다. 수출부문은 단가는 3.6% 상승했지만 물량은 6.5%가 감소했다. 수입부문은 단가는 3.4% 상승했고 물량은 2.7%가 줄었다.

미국은 캐나다의 최대수출시장이기는 하지만 의존도는 하향세다. 캐나다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79.2%에서 2007년 76.4%로 낮아졌다. 12월 미국과의 무역흑자규모는 61억달러, 2007년 연간기준으로는 851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기타국가의 수출비중은 2006년 20.8%에서 2007년 23.6%로 높아졌다. 미국을 제외한 기타 국가와의 무역적자규모는 38억달러로 16개월래 최고수준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을 포함한 미국경기의 둔화와 캐나다 달러환율 급상승으로 인해 캐나다 수출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로얄뱅크의 돈 데스자딘 경제연구원은 “미국경기 침체가 캐나다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추가 인하함으로써 경기 악화 우려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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