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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화제]“나는 케네디의 아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3 00:00

밴쿠버 40대 남성 DNA 검사요구

자신이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40대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글로브 앤 메일은 13일, 잭 워딩턴(Worthington)씨의 모습을 1면에 크게 실었다.

잭의 소식은 지난주 미국 뉴욕 포스트가 월간지 배너티 페어(Vanity Fair)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본지 2월 8일자 기사 참조). 잭의 외모는 케네디 전 대통령과 빼 닮았다. 큰 키에 몸매가 날렵하고 담갈색 눈, 굵은 밤색 머리칼, 얼굴에는 주근깨도 있고 특히 '케네디 치아'라고 부를 만큼 가지런한 이를 갖고 있다.

잭은 “텍사스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자신을 달라스에서 낳았으며 故 케네디 대통령의 혼외 출생자”라고 밝혔다. 그는 DNA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미국 35대 대통령의 아들임을 확인해 줄 것을 케네디가에 요구하고 있다.

잭의 어머니는 린든 존슨(Lyndon Johnson) 당시 부통령의 소개로 케네디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당시 마릴린 먼로, 주디스 캠벨 엑스너 등과의 문란한 성관계 때문에 구설에 올랐었다.

배너티 페어는 지난 18개월 동안 잭의 이야기를 추적해 왔으나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접촉한 뒤 기사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외부압력행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배너티 페어의 대변인은 “DNA 검사 등을 통해 케네디 대통령이 실제 아버지인지 여부가 확인할 때까지 보도를 유보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DNA를 통해 친자확인이 된다면 1961년 11월 22일 태어난 잭은 1957년생인 캐롤라인 케네디의 동생이 된다. 미국 시민권자인 잭은 6개월 전 밴쿠버로 이주했으며 어떤 경우에도 금전적 보상을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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