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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내년 경기 ‘찬바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13 00:00

TD은행, 1.9% 성장 전망...“금리 내리고 환율 하락”


2008년 캐나다 경기가 올해보다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TD은행은 내년도 국내 경제가 1.9% 성장에 그칠 것이며 일부 산업은 큰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 달러 강세로 인한 해외 시장의 수요 감소에다 금융시장 신용경색, 노동생산성 저하, 제조산업 위축 등이 내년도 캐나다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경제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TD은행은 보고서에서 자동차 산업 등 주요 제조업체가 큰 시련을 겪을 것이라며 온타리오주(1.5%), 퀘벡주(1.8%)의 경제성장률은 전국평균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부 캐나다 지역의 경기활황은 지속되기 어렵고 급속히 바람이 빠져 알버타주와 BC주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2.0%, 2.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를 떠받히고 있는 내수시장이 견실하고 부동산 시장의 폭락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2009년에나 가서야 다소 회복되고 캐나다 실업률은 6%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TD은행은 내년도 캐나다달러 대미환율은 평균 97센트 선에 머물고 하락세가 계속되어 연말에는 94센트선까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 캐나다 중앙은행은 2008년 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봤다.

수입단가 하락에 따른 소비자 가격인하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우려하고 있는 물가상승 압박은 완화될 것이란 풀이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물가관리지표로 삼고 있는 근원인플레이션율(Core inflation)이 내년 상반기1.4%까지 하락하면 중앙은행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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