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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루니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21 00:00

환율 6주 최저 수준..12월 금리인하 전망


국제 외환시장의 떠오르는 별, 캐나다 달러가 최근 6주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 대미환율은 전날보다 0.72센트 하락한 1.0125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11월 7일 미화대비 1.10달러까지 치솟은 캐나다 달러는 보름 여 만에 9센트가 급락했다.

루니화는 9월 소매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통계청 발표 이후 장중 한때 1.01달러수준까지 밀렸다. 여기에다 중앙은행이 내달 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캐나다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올해 초 86센트에서 시작했던 환율은 20%이상 평가 절상되면서 무역수지가 감소하고 제조산업체가 채산성 악화로 위기에 처하는 등 부정적인 여파가 잇달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환율이 조만간 90센트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는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2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7.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전문가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릴 린치, 로얄 뱅크, UBS AG에 이어 TD 뱅크도 12월 중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TD 뱅크는 20일, 특별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이 12월과 내년 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하 시점을 앞당기는 주요 이유는 신용경색 국면의 지속, 환율급등, 물가상승 압박 완화, 경기둔화 우려 등을 꼽았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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