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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 환율 나흘째 하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14 00:00

"조만간 금리인하" 기대도

캐나다 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전날보다 0.78센트 내린 1.03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캐나다 달러환율은 지난 7일 장중 한때 1.10달러를 돌파한 이래 나흘 연속 하락했다.

루니화는 “캐나다 달러 가치가 과대평가 되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공휴일이던 지난 11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971년 1월 이후 최대인 2.98센트가 폭락했다. 투기세력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물을 쏟아낸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인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는 “조만간 1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반대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94.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석유수출기구의 원유증산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사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에서는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미국이 12월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출 전망인데다 동부지역 제조업체 파산을 막기 위해서도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움직임도 주목된다. 영국은 내년도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최소 한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내년 2월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 달러환율 하락과 함께 원화환율도 크게 내렸다. 14일 기준 외환은행의 매매기준율은 953.55원으로 1주일새 40원 이상 하락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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