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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근소한 차로 지지율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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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11-05 00:00

보수당 33%·자유당 29%·신민당 17%

연방 보수당의 지지율이 자유당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일 당장 총선이 치러진다면 캐나다 정계는 현재와 같은 보수당 소수정부가 집권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데시마사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전국에서 보수당 지지율은 33%로 자유당(29%)에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여기에 신민당이 17%, 녹색당이 10%, 퀘벡당이 9% 지지율을 얻고 있다.

BC주에서는 보수당이 31% 지지를 얻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유당과 신민당이 각각 26% 지지를 받아 2위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BC주에서 녹색당 지지율은 타 주보다 높은 12%를 보였다.

해리스-데시마사 브루스 앤더슨 사장은 “설문조사 결과 현재의 캐나다 경제와 국정 운영 방향에 만족감을 느끼는 캐나다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자유당은 여전히 자기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보수당도 유권자의 표를 확실하게 끌어당기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의 약점으로는 환경 정책 부재가 지적된 가운데 자유당은 환경정책 부재에 대한 공격은 하고 있으나 대안을 내놓거나 적극적인 공세를 하지 않고 있다. 이 결과 연방 하원 내 의석이 없는 녹색당에 유권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지지율 조사 결과는 경제 성과만으로는 캐나다인들의 표심을 사로잡는데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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