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마지막 남은 철강업체 스텔코(Stelco)가 결국 미국 기업에 팔렸다. 27일, US 스틸은 스텔코를 주당 38.5달러, 현금총액 1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또, 스텔코가 갖고 있는 7억6000만달러의 부채와 13억달러 규모의 스텔코 회사연금채무를 모두 떠 않게 된다.
로드니 모트(Rodney Mott) 스텔코 회장과 스텔코 주식의 76%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3대 최대주주 트라이캡(Tricap), 선라이즈(Sunrise), 아팔루사(Appaloosa)도 주식을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인수합병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미국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해밀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텔코는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기업매각 루머와 함께 지난 4월, 52주 최고 가격인 35.90달러를 기록했던 주가는 발표가 나온 8월 27일 하루에만 8월 27일 하루에만 10.70달러가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37.63달러.
스텔코의 매각으로 캐나다 주요 철강업체는 모두 외국인 손에 넘어갔다. 알고마(Algoma Steal)는 인도의 에사르(Essar) 글로벌에 팔렸고 입스코(IPSCO)의 주인은 스웨덴 기업 SSAB로 바뀌었다, 또, 도파스코(Dofasco)는 룩셈부르크 기업 아셀로(Arcelor), 해리스 스틸(Harris Steel)은 미국 기업 누코(Nucor), 코스틸(C0-Steel)은 브라질 기업 저두(Gerdau)가 인수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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