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U-봉사활동으로 더 알찬 대학생활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날이 갈수록 취업의 관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사회 변화에 따라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은 계속해서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 준비생들은 회사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한국에서는 많은 대학생들이 이른바 ‘취업 5종세트’로 취업을 위해 갖추어야 할 다섯가지 조건인 ▲인턴십, ▲아르바이트, ▲자격증, ▲공모전, ▲봉사활동 경력을 갖추기 위해 쉴새없이 노력한다. 그밖에도 회사가 원하는 인재의 필수 조건인 긍정적인 마인드, 추진력, 리더십을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근거로 동아리나 인터넷 커뮤니티의 장을 맡거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학점관리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한국의 취업 5종세트에서 빠질 수 없는 ‘봉사활동’은 캐나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를 불문하고 세계 여러나라 에서는 대학생활을 마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로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꼽는다. 특히 경험이 없어 진로와 적성에 대해 고민하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봉사활동은 전공과 진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그저 취업을 위한 요식행위로 생각해서 그저 이력서에 몇줄을 더할 수 있을 정도의 매우 단순하고 단기간의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봉사활동은 하루 이틀에 끝낼것이 아니라 짧게는 한달, 길게는 수년간 해보면서 그 분야에는 초급 전문가가 되어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는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SFU 봉사활동 서비스 (WIL Volunteer Services) 에서는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 대답을 유도함으로써 각 학생의 봉사활동의 목적과 흥미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SFU 봉사활동 서비스의 봉사활동 자기유도 질문:
• 나는 봉사활동을 왜 하려고 하는가?
• 나는 어떤일을 열정을 갖고 하는가? 그 일의 어떤 점이 나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
• 봉사활동을 통해 특정한 기술을 익히거나 경험을 하고 싶은가?
• 어떤 사람들과 일해 보고 싶은가? 혹은 혼자 일해보고 싶은가?
•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가?
• 학교 내 캠퍼스 봉사활동을 원하는가? 혹은 교외 봉사활동을 원하는가?
(출처: SFU 봉사활동 서비스 웹사이트 www.sfu.ca/volunteer)

자신에게 알맞은 봉사활동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봉사활동을 할 때는 책임감과 끈기를 갖고 노력하는 자세로 참여해야 한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시작했다가 쉽게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 개인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 기관에서는 또 다른 자원봉사자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일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기술이나 지식을 터득한다. 또한 대부분의 봉사활동은 직접 체험하고 일해보는 경험 위주의 봉사활동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나 인생에 대한 교훈을 배워오는 학생도 적지 않다. 봉사활동을 결정 할 때에는 자신이 추구하는 봉사활동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고,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운 후 정보 수집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지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김유미 학생기자 (언론정보학과 3년) yka10@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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