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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라디오 컨트롤로 움직이는 모형 자동차 ‘쌩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25 00:00

캠퍼스 이색 취미

라디오 컨트롤 자동차는 실제 자동차처럼 휘발유로 작동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크기는 일반 자동차의 1/8 또는 1/10 두 종류가 있다. 모형 자동차 구입시 목돈이 필요한 단점이 있지만, 차체만 구입했다면 부품과 연료를 구입할 때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모형 자동차는 매직 박스 또는 리치몬드에 있는 여러 취미용품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매직 박스는 UBC와 가까운 케리스테일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UBC 학생들에게도 권유할 만한 취미 생활이다.

매년 여름 리치몬드에서 경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레이싱 데빌 (http://www.racingdevil.com/new.php)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에 참가하려면 기능이 좋은 모델이어야만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모델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모형 자동차 속도의 경우 시속 100km까지 내며, 연료 주입 후 약 15분 동안 운행이 가능하다. 차체가 컨트롤러로부터 약 700m 이내에 있어야만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다고 무작정 달릴 수는 없다. 또한 능숙한 훈련 없이는 엔진을 켜기도 힘들다. 엔진 시동 시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미세한 연료량 조절과 공기 흡입량 조절이 관건이기 때문에 주입구를 얼마나 열고 닫느냐에 따라 자동차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엔진의 성능을 마음껏 뿜어 낼 수 있다. 일반 자동차처럼 튜닝도 가능하다. 머플러를 바꾸고, 터보 엔진을 끼우며, 네온 불까지 다는 것을 보면 일반 자동차와 매우 비슷하다.

라디오 컨트롤 모형 자동차는 빠른 속도로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힘든 공부를 끝낸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풀기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소그룹으로 함께 어울려 즐기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다. 자동차 외에 비행기, 트럭, 헬리콥터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엔진 소리가 매우 시끄럽기 때문에 주택가를 피해 공원이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경주 장소로 적합한 곳은 드물다. 그러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되면 지정된 장소에 경주용 트랙을 짓고 여유로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경주를 하거나 학생들끼리 모여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www.youtube.com)를 통해 볼 수 있다.

이 모형 자동차는 휘발성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판매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오리엔테이션 교육만 철저히 받으면 언제든지 즐거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책임은 개인에 있기 때문에 아무리 즐거운 취미라도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이색 취미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라디오 컨트롤 모형 자동차를 통해 짜릿함을 직접 체험하며 스릴 있는 속도감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정영한 학생기자 (경제학과 2년) petery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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