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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우리가 맡은 임무는 ‘자연보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6 00:00

Sustainability Office 환경보호단체

UBC 캠퍼스에는 강의실을 오가는 학생들만큼이나 익숙하게 볼 수 있는 ‘Sustainability’ 차량들이 있다. 캠퍼스가 넓고 다양한 만큼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생활하는 공동체인 캠퍼스는 단지 강의실을 오가는 공간이라는 뜻을 넘어선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학교 캠퍼스는 큰 사회의 구성요소를 모두 갖춘 작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캠퍼스의 환경보호에 협력하는 단체인 Sustainability Office(SO)에 대하여 알아보고 학생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한다.

1997년 UBC는 캐나다 대학교 중 최초로 환경을 유지하고 개발하는 정책인 Sustainable Development Policy를 세웠다. 1년 후 UBC는 Sustainability Office(SO)라는 환경보호단체를 설립했다. 특히 SO는 경제적으로 실용적인 방안을 찾아 캠퍼스내 환경을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이는 SO가 자체 단체에서 운영하는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통해 저축한 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공동체의 물질적 자원과 대학교의 지적 자원을 활용하여 SO는 오늘날 생태학적 문제점들에 대하여 긍정적인 대안을 찾는다.

SO는 현재 최소 12개의 주요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각종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고 효율적으로 절약한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연보호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활용품을 쓰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s)들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3,094,000,000리터. 2006년 9월 새 학기부터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까지 UBC 밴쿠버 캠퍼스에서 측정한 물소비량. 지금 이 시간에도 SO 웹사이트에서는 0.5초당 100리터씩 캠퍼스 어디선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수돗물의 양과 전기, 종이소모량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초에 100리터씩 절약되는 물소비량 및 각종 에너지량을 보여주는 실시간 측정기도 있다.

환경보호에 특별히 관심이 있다면 SO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봉사활동과 클럽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 중 ‘Residence Sustainability Coordinator’ 자리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고려해볼 수 있는 봉사활동이다. 이곳 봉사자들은 환경보호를 위한 이색적인 이벤트와 캠페인을 기획한다. 또한 카페테리아의 플라스틱 용기 절약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연보호 방법을 토론하고 실천한다. 주당 3시간을 봉사활동에 투자할 수 있다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변화들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 현상은 더 이상 낯선 과학용어가 아니다. 매년 뚜렷해지고 있는 이상 기온은 이번 여름방학에도 느낄 수 있는 일상사가 됐다. 과학과 경제의 발전으로 나날이 선진화 되어가는 국가답게 환경보호의 세계화 또한 앞장서 발맞춰야 할 때이다. 다시 찾아올 9월 새 학기에는 캠퍼스의 환경보호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연보호의 첫 단추를 여며보자.

봉사활동 신청 양식 다운로드 SO홈페이지(http://www.sustain.ubc.ca/index.html)
문의 (604) 822-0456 혹은 이메일 trekstep.one@ubc.ca

이원경 학생기자 (경영학과 1년) alicelee031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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