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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경고했다 "중국과 모든 관계 끊을 수 있다"

조재희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14 08:35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 "우린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코로나 대응 관련 중국에 대해 굉장히 실망
뉴욕 상장된 중국 기업들 눈여겨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은폐 의혹을 받는 중국에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코로나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과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책임론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을 향해 경고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모닝스 위드 마리아’에 나와 “우리가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5000억 달러(약 615조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연간 수입액인 5000억 달러가량을 아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1일엔 연기금에 ‘대중(對中) 주식투자’를 중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한 직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중국에 굉장히 실망했다”고 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지만 지금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미 회계 기준을 제대로 따르는지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중국 기업들에 경고를 보낸 것이다.

트럼프는 이어 중국 기업들이 규제에 반발해 런던이나 홍콩 증시로 옮기려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올 2월 현재, 미 증시에는 모두 156개 중국 기업이 상장돼 있다. 전체 시가 총액은 1조2000억 달러(약 1470조원)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발병은 세계화 시대가 끝났음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조선DB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4/20200514046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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