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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간호사 RN과 LPN이 되려면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4-03-04 08:29

캐나다 간호사 RN LPN이 되려면

 

 캐나다 헬스케어 분야의 전망에 대해서는 이미 몇 차례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인력 부족으로 수요가 높은 분야이므로 더 많은 전문인을 적극적으로 유입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간호 분야에 대한 인기가 크기 때문에 간호사가 되는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캐나다 간호사 종류는 어떻게 되고, 또 간호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간호사는 역할과 책임에 따라 실무 간호사인 LPN과 등록 간호사인 RN으로 구분됩니다. 여기에 심화과정을 거친 간호사 전문가 PN과 특정 질병 연구 및 관리를 주로 하는 임상 간호 전문가 CNS 등도 있습니다. 해당 과정은 석사과정까지 필요한 직업분야로, 일반적으로 간호사를 지원하는 분들은 LPN RN을 우선해 준비하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는 이 두 직업을 위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LPN이 되기 위해선 커뮤니티 컬리지를 비롯해 일부 대학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수강해야 합니다. 수업을 완료하기까지 보통 기간은 1년에서 2년 정도가 소요되며, 교육 내용은 기본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고, 간호의 기초와 환자 간호, 건강 증진, 질병 예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론 교육을 받습니다. 따라서 교육 프로그램은 환자의 건강을 평가하고 간호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론을 익히면 다시 실무를 익히기 위해 병원, 요양 시설, 보건 기관 등의 관리 시설에서 실습을 경험하는데, 이를 통해 학생은 간호를 수행하며, 실전에 필요한 간호 기술과 지식을 익히게 됩니다. 그 후 캐나다 간호사 협회(CNA) 또는 해당 지역의 간호사 등록 기관에서 실시하는 실무 간호사 면허 시험인 CPNRE(Canadian Practical Nurse Registration Examination)을 치러 LPN 자격증을 갖추어 간호사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RN은 일반적으로 대학교에서 4년제 간호학 학사 학위를 취득해야 합니다. RN은 환자의 평가, 간호 계획의 수립과 실행, 건강 교육, 그리고 복잡한 의료 절차와 치료의 제공을 포함한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심화한 내용의 학습을 하게 됩니다. 교육 과정은 기본적인 간호 이론을 바탕으로 고급 간호 이론과 실무, 환자 평가, 병리학, 약리학, 해부학 및 생리학, 공중 보건, 정신 건강 간호, 윤리 및 법률, 간호 리더십 및 관리, 연구 방법론 등을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은 물론,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합니다. 이후 지역 병원, 커뮤니티 보건 센터, 장기 요양 시설, 공공 보건 기관 등의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실무를 경험해 능력을 개발하게 됩니다. 교육과정 완료 후 NCLEX-RN (National Council Licensure Examination for Registered Nurses)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후 해당 지역의 간호사 관리 기관 BCCNM(British Columbia College of Nurses and Midwives)에 등록해 실무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만약 외국에서 이미 간호 자격을 취득했다면, 해당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 변환 과정을 통해 캐나다 간호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는 해외 간호사 자격증 변환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BC주의 경우, 간호사 자격증 변환을 주관하는 BCCNM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캐나다 BC주 간호사 자격증을 갖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존 자격을 증명할 학력과 증명서를 제출하고, IELTS 아카데믹 또는 CELBAN 공인영어 시험 성적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범죄 기록 조회를 비롯해 기타 요구사항을 충족하면, 기존에 소유한 국외 간호사자격증을 캐나다 간호사자격증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간호사 자격을 갖추게 되면, 캐나다 취업 및 이민에 큰 이점이 있습니다. Express Entry 카테고리 기반 선발과 BC PNP Healthcare 등의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전문인들이 영주권 우선 선발 대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낮은 점수로 해당 이민 프로그램에서 초청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캐나다 직업 전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3년 이상 취업에서도 큰 이점이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캐나다에서의 이민뿐만 아니라 그 후 삶까지 고려한다면 간호사라는 직업의 장점이 큰데, 앞에서 언급된 교육과정을 통하거나 기존의 자격증을 변환하는 방법 등을 통해 자격을 갖추어 근무하게 된다면 캐나다에서의 안정적인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므로 장기적인 캐나다의 삶을 계획한다면 간호사를 우선해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Justin Shim / 이민 법무사
info@cannestim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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