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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캐나다 이민 4가지 핵심 키워드: (4) 헬스케어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4-02-14 09:05


2024년 캐나다 이민 키워드를 4가지로 정리한 마지막 칼럼입니다. 현재 캐나다 이민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를 꼽으라면 헬스케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분야 인재 유입에 관해 캐나다 정부의 요구가 커지고 있고,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press Entry 카테고리 기반 선발에서 헬스케어 분야를 따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BC PNP 등의 주 정부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우선선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모두 이와 관련한 조치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헬스케어를 통한 캐나다 이민의 전망은 매우 밝은 상태라 할 수 있는데, 과연 헬스케어를 통해 어떻게 캐나다 취업, 이민을 이룰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현재, 캐나다 헬스케어 분야는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헬스케어 분야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과로 등의 이유로 많은 의료 직원이 지치거나 퇴사하는 바람에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인력 수급이 절실해졌습니다. 또한 캐나다 보건 정보 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캐나다인 천 명당 2.46명의 의사가 있는데, 이는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캐나다는 대표적인 고령화 국가입니다. 2022 7월 기준으로, 캐나다 인구 중 약 18.8% 65세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고령 인구가 730만 명 이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의료 자원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장기 요양 시설 부족, 간병인 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와 각 주 정부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의료 인력의 증원,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 디지털 건강 기록 시스템의 현대화 등을 통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중입니다. 이민 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문 의료인을 캐나다로 초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년 동안 캐나다의 보건 의료 정책 및 시스템에 지속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건강 및 생명과학에 관한 경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캐나다는 건강 및 생명과학 부문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며,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인재 양성 및 유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니다. 헬스케어 이민도 이를 위한 전략으로 지원자에게 혜택을 크게 주고 있습니다. Express Entry 카테고리 기반 선발을 비롯해 PNP에서도 헬스케어 분야를 따로 우선 선발하고 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더 낮은 점수로 초청장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큰 상황입니다. 2024 1 31일 기준 Express Entry 일반 선발의 경우 컷오프 점수가 541점인 것에 반해 헬스케어 분야는 430점대를 기록해 큰 점수 차이가 있습니다. BC 주 정부 이민 프로그램 BC PNP를 보아도 일반 선발은 122점이지만 헬스케어는 그 절반 수준인 60점이면 초청장을 받을 수 있어 영주권 취득에 큰 이점이 있습니다.


헬스케어에 해당하는 직종은 의사, 간호사, 약사, 보건 서비스직 등 다양한 직업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좋고 인기 있는 분야는 간호사라 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수요가 높은 직종으로 취업하기에 용이하기도 하고, 취업 후 영주권 취득까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필요로 하는 간호사는 실무간호사(LPN), 등록간호사(RN), 간호조무사(NP) 등인데, 이 중에서 주로 LPN RN을 통해 캐나다 간호사로 근무하고자 하는 분이 많습니다. RN은 보통 4년제 대학 과정을 마친 후 자격증을 취득하며, LPN 2년제 컬리지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LPN은 자격증 취득까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덜 소요되기 때문에 캐나다 내에서 학업을 마친 후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는 분이 많은 편입니다.


한편 해외에서 취득한 자격증도 변환할 수 있는데, 캐나다 내 인증 기관을 통해 간호 자격을 평가받은 후, 주나 준주 등에서 협회를 통해 자격 평가를 거친 후, 자격증 시험을 통과하면 캐나다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근무할 수 있습니다. 변환 과정은 해당 지역 간호사 협회마다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므로 지역에 따라 자격증 변환 절차를 정확히 파악해 진행해야 무리 없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캐나다 이민은 좀 더 전문적인 계획과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기에 앞서, 우선 캐나다에서 요구하는 전문 분야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달리 보면, 전문성을 갖추었다면 캐나다 이민이 조금은 수월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캐나다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있다면, 캐나다 취업, 이민, 생각보다 더 빠르게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Justin Shim / 이민 법무사
info@cannestim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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