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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캐나다 이민 4가지 핵심 키워드: (1) BC 주 유아교사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4-01-08 15:38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23년은 캐나다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과 능력을 위주로 영주권자를 선발하는 캐나다 이민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더욱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캐나다 이민 프로그램이 캐나다 사회, 특히 경제와 유기적으로 맞물려 움직이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 2024년도 이런 큰 흐름 안에서 이민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라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통해 캐나다 이민에 도전해야 할지, 2024년 캐나다 이민 4가지 핵심 키워드라는 주제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칼럼은 첫 번째 주제로 BC 주 유아교사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우선 BC PNP를 통해서 캐나다 이민에 도전하는 분들의 최대 화두는 단연 유아교사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BC PNP 일반 선발은 월 1~2회 진행하는데, 2023년 마지막 선발 기준 116점을 기록해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인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60점대의 점수로 매주 선발하는 유아교사와 헬스케어와 큰 차이를 보여 BC 주 이민을 시도하는 분들에게 우선 선발이 가능한 직업군을 통한 지원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유아교사는 헬스케어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이 초청장을 받는 중이며, 유아교사로서 최종 영주권 취득 과정까지 접근성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BC 주의 유아교사는 부족한 직업군이기 때문에 이민 선발에 이점을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종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중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정부 보조금 인상입니다. 기존에 지급하던 시간당 4달러의 보조금을 2024 1 1일부터 시간당 6달러로 50% 인상해 BC 주 유아교사 평균 임금은 시간당 약 28달러까지 인상되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아교사 등록소를 통해 유아 교육자 또는 특수 지원 교육자 인증을 보유한 유아교사는 연간 2,000달러 지원금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고, 두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유아교사는 연간 3,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아교사가 더욱 필요한 BC 주에서 유아교사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것은 취업, 이민에 결정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물론, 정부 차원의 경제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캐나다에서 유아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유아교사로서 취업과 이민을 찾는 방법이 더욱 선호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유아교사 전공으로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하였다면, 이수한 해당 학점으로 자격증 변환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 BC 주 유아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캐나다 내 정규 교육과정 또는 한국의 온라인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아교사 교육과정을 경험한 적이 없다면, 캐나다의 다양한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수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BC 아동보육부는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1300여 명의 유아교육자들이 빠르게 자격증을 취득해 근무할 수 있도록 컬리지와 공립 고등교육 기관과 협력해 유아교육 과정을 확장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BC 주 전체 공립 고등교육 기관에서 유아교육 과정 학생 정원이 약 50% 증원한다는 계획을 실행 중입니다. 또한 1,600만 달러를 재정 지원해 3년간 매년 400명 이상 정원을 추가해 10년간 유아교사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학금 제도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제학생의 경우도 해당 과정을 통해 1년에서 2년 사이 자격증을 취득해 실전에 투입되어 일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이 유아교사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있어 손쉬운 방법의 하나입니다.


 현재 한국의 유아교사 자격증을 갖추고 있다면 보다 빠르게 유아교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BC 주 유아교사 자격증으로 바로 변환하려면 증빙 서류가 복잡해 직접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스카츄완의 자격증으로 신청하는 과정엔 영어 성적이 필요하지 않기도 하고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캐나다 유아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므로 가장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기존엔 캐나다 국외에 거주하는 분들이 입국 전 자격증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캐나다 내 거주지를 요구하고 있어, 캐나다에 입국한 후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의 두 가지 방법이 모두 적합하지 않다면 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증을 변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국의 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목을 모두 수강한 후, 사스카츄완 유아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이를 또다시 BC 주로 변경해 유아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떤 과목이 유효한지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수강과목을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캐나다 이민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아마 기존처럼 점수로 줄을 세워 선발하던 단순한 방식에서 점점 더 벗어나 다양한 카테고리를 만들고, 조건을 세분해 정하는 등의 과정이 추가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는 기존에 점수를 충족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BC 주의 유아교사의 경우 자격증 취득과 취업이 어렵지 않은 편인데 또 이를 통해 영주권 신청까지 유연하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관심 두고 집중해 볼 가치가 있는 이민 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Justin Shim / 이민 법무사
info@cannestimm.com



둥지이민에서 들려주는 이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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