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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E 유아 교사 이민 성공사례로 살펴본 BC PNP 공략하기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07-26 09:09

캐나다 이민 프로그램은 캐나다에 필요한 인재를 채우기 위한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와 이민국은 캐나다 경제발전과 노동시장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에 걸맞은 인력을 영주권자로 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더 쉽게 이민 승인이 가능하도록 이민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Express Entry 카테고리 기반 선발의 도입도 같은 취지로 진행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주 정부 이민 프로그램에서 이는 꽤 익숙한 개념입니다. 대표적으로 BC PNP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Targeted Draw라고 해서 특정 직업군에 있는 지원자 위주로 더 낮은 점수의 지원자들에게 자주 초청장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직업은 유아 교사, 헬스케어, IT 직업을 포함한 29개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지정 직업입니다. 특히 유아 교사와 헬스케어는 선발 점수가 60점으로 일반선발 점수가 106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수월한 편입니다.

특히 유아 교사는 많은 분이 도전하는 분야입니다. 캐나다에 이미 다수의 유아교육학과를 운영하는 학교가 있고, 공부를 마치는 기간도 1년에서 2년 정도로 길지 않은 편이며, 졸업은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지므로 선택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졸업 후 구직도 어렵지 않아 선호도가 높습니다. 만약 이미 유아 교사 자격증이 있던 분들 같은 경우는 더 쉽습니다. 캐나다에 6개월 이상의 거주 신분과 주소가 있는 경우 사스카츄완 주의 자격증으로 변환 후에 다시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유아 교사 자격증으로 변경 작업만 거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 후 취업해 1년의 근무 기간을 채우게 되면, BC PNP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이유로 유아 교사가 되어 이민 신청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데, 실제 이민 성공 사례를 살펴, 어떻게 이민 준비를 해 점수를 만들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가지 예가 있는데, 하나는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캐나다에 입국했던 20대 중반 A, 두 번째는 유학 맘으로 입국해 영주권을 취득한 유아 교사 경력을 가진 30대 B, 마지막은 40대의 남자분으로 점수 부족을 지역 점수로 채울 수 있던 예가 있습니다.

 우선 A씨를 보면,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캐나다에 입국해서 경험하며 캐나다 이민을 결심한 사례입니다. 이분은 한국에서 4년제 대학을 나왔고, 경력은 전혀 다른 분야였습니다. 아직 젊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선뜻 유아교육 학과에 진학해 학업을 마친 후, LMIA를 통해 구직에 성공했습니다. 1년의 기간을 채운 후 학사로 15점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학교 졸업으로 추가 점수 5점을 받고, 재직과 근로를 통해 24점, 영어와 시급 등을 합쳐 61점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60점대가 최근 발표되는 선발 점수기 때문에 선발 점수를 딱 넘게 맞춘 상황이었는데, 만약 현지 학교에 재학하지 않았으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B씨는 한국에서 유아교사 경력이 3년 있었고,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분이었습니다. 아이의 B씨는 한국에서 유아 교사 경력이 3년 있었고,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분이었습니다. 아이의 유학 때문에 캐나다행을 선택했는데, 아이의 교육 등과 미래를 고려해 영주권 취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던 유아 교사 자격증을 사스카츄완 것으로 바꾸고 LMIA로 현지 유아 교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1년의 근무 기간을 채운 후 총 경력이 4년이 되어 36점이었고, 시급과 영어성적, 학사 학위를 통해 총 66점을 기록해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C씨는 앞의 두 지원자에 비해 나이가 많은 남자분이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캐나다행을 결정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을 밴쿠버가 아닌 빅토리아를 선정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유아 보조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1년의 경력을 채워 지원하면서 지역 점수를 뺀 나머지 점수가 54점으로, 밴쿠버 외곽지역에 부여하는 지역 점수를 받지 못했다면 영주권 승인 점수에 도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빅토리아에 거주하고 일하는 것으로 25점의 추가 점수를 받아 7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무난하게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시는 바와 같이 각기 다른 시작과 과정이 있고 그에 맞는 적절한 절차가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같은 영주권을 노리지만, 자신의 상황과 그에 따라 대비할 방법들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앞의 C씨와 같이 지역 점수를 통해 점수를 맞추거나, A씨와 같이 현지 학교 졸업으로 추가 점수를 받거나 하는 등으로 당장의 점수가 부족해도 채울 방법은 여럿 있습니다. 게다가 점점 캐나다 이민이 적합한 직업과 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가는 지금, 유아 교사를 비롯해 더 효과적인 영주권 취득의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더욱더 요구되는 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Justin Shim / 이민 법무사   info@cannestim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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