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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의 장단점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06-22 09:27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43: 인비절라인(Invisalign®) 치아교정의 장단점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과질환이 협심증, 뇌졸중 발생위험을 높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인비절라인(Invisalign®)은 전통적인 치아교정 치료법과는 달리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하여 치아를 움직이는 투명교정장치(Clear aligner)의 한 종류로서, 특정 회사의 브랜드 이름이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단어입니다.  치아표면에 금속의 교정장치와 와이어를 넣어서 치아를 고르게 하는 전통적인 교정치료법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현대 치아교정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인비절라인 치료법은 약 30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인비절라인은 환자에게 설명할 때, 개인적으로 전기차에 비유해서 설명을 합니다. 처음 전기차가 등장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졌으며, 일부 모험정신이 있는 사람만이 전기차를 구입했습니다. 전기차가 일반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된 것은 약 10년 정도가 되었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구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비절라인도 전기차와 비슷한 입장에 있는 치료법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치아교정 치료를 20년 넘게 하고 있었지만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모든 환자를 치아에 붙이는 금속 장치와 와이어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치아교정법으로 치료했습니다. 하지만 인비절라인을 도입한 이후 인비절라인으로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서 현재는 약 80% 정도의 환자를 인비절라인을 이용해서 치료하고 있을 정도로 인비절라인 치료법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비절라인이 모든 면에서 기존의 치료 방법보다 우수할까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치 전기차가 모든 면에서 기존의 차보다 좋은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전기차와 일반자동차가 차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가 매우 다르듯이 인비절라인도 기존 치료법과 치아를 움직이는 원리가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기존 치료법으로는 곤란했던 치료가 인비절라인을 이용하면 상당히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존 치료법을 이용했을 때는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기 위해 희생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면, 인비절라인은 기존 치료법을 사용했을 때 희생해야 하는 부분을 상당히 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약 20%의 환자에게 있어서는 인비절라인보다 기존 교정치료법이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심한 공간부족으로 인해 이를 반드시 빼고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아직도 일반교정 치료법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에게 있어서 인비절라인의 최고 장점은, 보기 싫고 불편한 치아교정 장치를 치아에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식사를 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에는 잠시 장치를 빼면 되므로, 양치질이 방해받지 않습니다. 또한 중요한 미팅이 있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등 장치를 빼고 싶을 때는 잠시 장치를 빼고 지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인 또는 중장년의 교정치료에 인비절라인의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치질을 잘하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에게도 권장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기존 교정장치의 단점 중 하나가 양치질을 잘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충치를 잘 생기게 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인비절라인의 단점은, 식사할 때와 양치질을 할 때, 장치를 빼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과 분실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 연재에서는 인비절라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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