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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하면 안되는 중요한 위험신호들 – 치아 사이에 음식이 껴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05-11 08:27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37: 간과하면 안되는 중요한 위험신호들 치아 사이에 음식이 껴요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양치질 열심히 하고, 스케일링 꾸준히 받아도 잇몸이 자꾸 나빠지는 이유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는 경우에는 불편하고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입냄새를 유발하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이 끼는 것을 방치할 경우 반드시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심한 경우 양쪽 치아 모두를 빼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는 증상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검진을 통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겼거나, 예전에 때운 부분이 깨져 나갔거나, 균열 마모 등으로 인해 치아가 일부 깨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치아 사이에 생기는 충치는 충치가 상당히 진행되더라도 육안 검사로는 잘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고, 심지어 전체 X-ray (Panoramic X-ray)를 찍더라도 초기에는 잘 발견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치아가 겹쳐 있는 부분은 X-ray 상에서도 치아 사이의 충치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아 사이에 음식이 잘 끼는 경우에는 작은 정밀 X-ray를 찍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때운 부분 또는 치아가 깨져 나간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랑니가 있는 경우에 사랑니와 앞니 사이에 음식이 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할 경우 사랑니 앞의 어금니까지 문제가 생겨, 심한 경우에는 앞 어금니에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빼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사랑니 주변으로 염증이 생겨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일도 흔하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사랑니 주변으로 음식이 끼는 경우에는 상담을 통해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좋을지 확인하고, 사랑니를 빼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났다면 하루라도 빨리 사랑니를 빼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사랑니가 나기 시작하는 18세 전후에는 상담을 통해서 사랑니를 삘지/말지를 조기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잇몸질환으로 인해 치아가 약해져서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에도 치아 사이에 음식이 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잇몸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치아가 움직이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음식물이 끼는 것으로 인한 불편감이 심할 경우에는 치아가 흔들리고 음식이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편 풍치로 인해 잇몸이 많이 내려간 경우에는 음식이 씹는 면 쪽이 아니라, 옆쪽으로 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가글, 양치, 치간칫솔, 워터픽 등으로 쉽게 빼낼 수 있지만, 번거로운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불편감이 심한 경우 다양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임플란트 주변으로 음식이 끼거나, 치아에 마모/균열이 생기면서 또는 치아 옆면이 패이면서 음식이 끼는 경우도 비교적 흔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원인과 증상의 정도, 그리고 주변 치아의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합니다.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것처럼 치아/잇몸에 불편감이 있어도 방치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불편감에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는 증상이 번거로울 뿐이지 별 문제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방치될 경우에는 반드시 큰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검사와 진단을 통해 가급적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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