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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 편하게 받는 방법.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2-12-08 08:07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Chapter 12. 치과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315: 치과치료 편하게 받는 방법.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아말감 치료 안전한가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 또는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당장 필요한 치과치료를 미루게 되는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는 부담스러운 치과치료 비용, 그리고 치과치료를 받은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치과치료는 미룰수록 더 큰 문제를 만든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고 오늘은 두렵고 힘든 치과치료를 어떻게 하면 잘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치과치료가 두려운 가장 큰 이유는 치료 중에 생길 수 있는 통증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일단 마취만 잘 되면 어떠한 치과치료든 치료 중 통증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많은 분들이 다시 여쭤보는 것이 마취하는 것 자체가 아프잖아요인데, 치과 치료에 따라 다양한 마취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인 충치치료나 크라운 치료 등은 백신을 맞는 정도의 통증, 즉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잠깐 따끔한 정도의 약한 통증만 느껴지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랑니 발치나 임플란트 수술 같은 치료는 수술 후에 약간의 통증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으나,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잘 복용하면 부담스러운 정도의 통증은 아닙니다. , 치료를 미루다가 치아가 매우 예민해지거나, 염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마취 자체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필요한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치과 치료를 아프지 않게 받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통증 이외에도 치료 시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치료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불편감이 치과치료를 미루게 되는 큰 원인들입니다. 치과 치료 시 심리적인 불안감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료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의료진이 아무런 문제없이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고 믿고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가 그동안 별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쳤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불안감 이외에 치료과정 자체를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치료 시 물이 자꾸 목으로 넘어가는 현상과, 숨을 쉬기가 어려운 경우, 입을 벌리는 것이 어려운 경우 들입니다. 치료 도중 물이 자꾸 목으로 넘어가는 것은, 대부분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생깁니다. , 물이 목으로 넘어갈까 봐 자꾸 신경을 쓰다 보니 오히려 물이 목으로 더 넘어가게 되고 숨을 쉬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에는 숨을 코로만 쉰다고 생각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누구나 물로 입안을 헹구거나, 가글하거나, 마시기 전에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물을 머금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안을 가라앉히고, 코로만 천천히 숨을 쉬면서 물을 잠깐 머금고 있는다 생각하면 치과치료를 훨씬 더 편안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감기/알레르기 등으로 코가 막혀 있다면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코감기 약 또는 알레르기 약을 복용해서 코로 숨 쉬는 것이 편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치과 치료 시 오래 입을 벌리거나 크게 벌리는 것이 힘들다면, 미리 의료진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입을 오래 벌리기 힘드니 치료 중간에 자주 쉴 시간을 주면 좋겠다고 미리 말씀해 주시면, 치료시간도 필요한 시간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미리 잡을 수가 있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든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우 의료진이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으니 치료 전에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입을 충분히 크게, 또는 오래 벌릴 수 있는데도 살짝만 벌리면서 방어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치료 시간이 길어져서 더 불편할 수 있으므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의료진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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