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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더 많은 이들에게 캐나다 이민 기회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2-06-30 17:01

캐나다 이민국은 더 많은 이들이 쉽고 빠르게 이민을 신청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새로운 이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일부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 될 수 있고, 일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수정·보완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ean Fraser 이민 장관은 장관직을 위임받은 시점부터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영주권 취득 경로를 확장하는 것이 주된 업무 과제였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숙고를 바탕으로 실제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해왔습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은 캐나다 임시 외국인 근로자와 졸업한 유학생 대상 이민 전형에 관한 것입니다. 큰 골자를 살펴보면, 캐나다 임시 거주자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해주는 방식인데, 이는 작년에 9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졸업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TR2PR을 연상케 합니다. 기존 이민 프로그램에 비해 혁신적으로 이민지원의 문턱을 낮추어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던 TR2PR은 당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켜, 결국 계획했던 인원인 9만 명을 초과해 더 많은 이들이 이민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까다롭지 않은 지원 조건과 영어 성적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는데, 아마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이민 프로그램도 크게는 이러한 맥락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과 아주 동일하지는 않은 새로운 방식으로 설계해, 영구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으므로, 국회 하원의 동의를 받아 개발이 착수된 120일이 지나는 9 8일경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Express Entry에도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 7 6, Express Entry SWP(Skilled Worker Program) CEC(Canadian Experience Class) 선발 재개가 있을 것이란 발표가 있었는데, 마침 이와 관련한 법안 C-19가 현재 국회 상원을 통과해 이제 법 제정 궤도에 오른 상태입니다. 상정된 법안의 주요 내용은 캐나다 이민국(IRCC)이 경제적 목표를 중심으로 직업, 프랑스어 능력,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해 후보자를 지원자 풀에 초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어 이민국은 Express Entry 후보자 그룹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개 협의 과정에 참여해야 하며, 각 사례에서 추구한 경제적 목표를 설명하는 의회에 매년 보고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새롭게 도입되거나 변화하는 이민 프로그램에 도전하기 위해선, 신청 조건에 부합되도록 준비가 필요한데, 크게 유학, 취업, 그리고 Express Entry에 부합되는 조건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신규 프로그램에 지원을 위해선 캐나다 내 임시 거주 상태여야 하는데, 취업하거나 유학을 마쳐야 합니다. 이는 이민 성패를 떠나 경제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를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유학이나 취업 등의 경험이 있는 이민자는 그렇지 못한 이민자에 비해 이민 초기 몇 년간 더 높은 임금을 받는 경향이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 유학은 캐나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지원자가 더 많은 기회를 얻게 하므로 캐나다 이민을 목표로 한다면,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려면 지정된 학습기관으로부터 입학 허가받고 유학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 후 최소 8개월간 풀타임 프로그램을 수강해 졸업하면, 졸업 후 취업 허가증인 PGWP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이를 통해 취업해 경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에서 취업하기 위해선 취업 허가가 필요한데, 취업 허가는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를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TFWP)이고, 다른 하나는 취업 허가 및 국제 이동 프로그램(IMP) 취업 허가입니다. 이 둘의 주요 차이점은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TFWP) 취업 허가증은 고용주가 노동 시장 영향 평가(LMIA)를 완료해야 하지만, 국제 이동 프로그램(IMP) 취업 허가증은 다른 LMIA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캐나다의 국익을 위해 혹은 국가와의 상호 협정을 통해 가능해진 것으로, 캐나다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Express Entry FSW(Federal Skilled Worker Program), CEC(Canadian Experience Class) FSTP(Federal Skilled Trades Program)의 세 가지 전형을 포함한 캐나다의 대표적 이민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Express Entry 후보자 풀에 들어가려면 해당 세 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 이상에 대한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 풀에 들어가면 이민국(IRCC)으로부터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에 따라 점수를 받게 되는데, 숙련직 업무 경험, 학업 경험, 공식 언어 능력, 연령 및 기타 경제적 요인이 평가대상입니다. 종합 점수가 높을수록 캐나다 이민국으로부터 영주권 초청장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와 함께 풀에 있는 Express Entry 후보자는 주 정부 이민(PNP)을 통해서도 지원이 가능한데, 특히 주 정부의 초청을 받게 되면 600점의 점수를 추가로 받게 되므로 Express Entry 추첨에서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오는 7 6, 이제 막 재개될 Express Entry 선발과 신규 이민프로그램에 대한 예고로 많은 분이 기대와 설렘이 커졌을 거라 봅니다. 아직은 또 어떻게 변화가 일지 정확히 예측할 순 없지만, 분명 더 많은 이로 하여금 캐나다 이민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어렵지 않도록 개선하고자 함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전제에 캐나다에서의 경험을 강조하는 경향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이미 캐나다에서 일하고, 공부하거나, 경험을 쌓은 이들에게 좀 더 많이 캐나다의 문이 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 이민을 고려 중이라면, 그 첫 시작을 캐나다에서 유학, 취업으로부터 찾는 것이 한편으로 새로운 변화의 혜택을 가장 빠르게 받을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둥지이민에서 들려주는 이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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