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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기본 상식 – 8편 : 이를 빼면서 바로 심는 즉시 임플란트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04-15 09:12

Chapter 2. 빠진 치아를 위한 최고의 치료법 : 임플란트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황에서 임플란트 말고 다른 치료옵션은 없는지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이를 빼는 날 임플란트를 바로 심는 임플란트 즉시식립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임플란트 치료법은 이를 빼고 난 후, 이를 뺀 자리가 아물 때까지 3-6개월 정도를 기다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 방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이를 빼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점점 단축되어 왔으며, 심지어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도 안정적인 성공률을 보인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만약 위험하지 않다면 3-6개월을 기다렸다 임플란트를 심는 것과 비교해서 어떠한 장단점이 있을까요?

 

임플란트 즉시식립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임플란트의 완성까지 즉, 임플란트 치아로 다시 씹을 수 있을 때까지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임플란트 수술방법으로는 이를 빼는 시점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걸리는 것에 반해, 즉시식립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총 치료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즉시식립의 또 다른 장점은 수술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임플란트를 완성하기까지 이를 빼는 시술을 포함해서 최소 2-3회의 외과적 시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즉시식립은 환자 입장에서는 두렵고 부담스러운 시술을 1회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즉시식립은 잇몸뼈의 수축을 예방할 수 있고 이상적인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를 뺀 후에는 필연적으로 잇몸뼈가 점점 수축하고 얇아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두껍고 튼튼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어려워지며, 또한 이상적인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 밖에도 잇몸뼈가 수축되어 생기는 여러가지 장기적인 부작용과, 단축된 치료기간으로 인해 임플란트 치료 기간 동안 생길 수 있는 주변 치아의 이동, 남아 있는 치아의 부담 가중 등 여러가지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즉시식립 임플란트 시술은 장점만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단 임플란트 즉시식립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가능하다 하더라도 아래와 같은 단점도 존재합니다.

 

첫째, 비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이를 뺀 후 기다릴 경우에는 운이 좋으면 뼈이식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를 뺀 후 바로 임플란트를 할 경우에는 이를 뺀 자리의 비어있는 공간 때문에 대부분 뼈이식 수술이 동반됩니다.

둘째, 수술의 성공률이 전통적인 방법에 비해 다소 떨어집니다. 전통적인 방법에서는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95-98%로 보고 있지만, 임플란트 즉시식립의 경우 성공률은 90-95%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큰 차이일 수도 있고 작은 차이일 수는 있으나 유의미한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를 뺀 이유가 심한 풍치 때문이거나 심한 염증 때문이었다면 임플란트 즉시식립 시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의 난이도도 더 높기 때문에 치과의사의 경험과 실력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임플란트 즉시식립법의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 방법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며, 임플란트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며 오늘 연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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