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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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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10-29 11:22

 
 보통, 오이는 생으로 먹거나 절여 무쳐 먹거나 하는데
볶아 먹는 오이 조리법도 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오이라서 일부러 절이고 볶고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
아직 해보지 않았던 오이 볶음을
한국오이 세일하길래 시험삼아 세 개만 사왔어요.
 
 
재료 : 오이 3개, 굵은소금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파 2개, 참기름, 깨소금, 식용유.
 

 
 
오이볶음은 꼭 재래종 조선오이로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볶을 때는 물이 적고 단단한 재래종이 적합할 것 같고
요리 프로그램에서 봤던 오이볶음도 재래종 오이로 하던데
이곳에서 흔히 파는 진한 녹색의 오이로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조선오이를 소금이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깨끗히 씻고
약 1.5mm정도 두께로 썰어 소금 1큰술 정도 뿌려 고루 섞은 후
30분 정도 절였습니다.
 
 

 
절여진 오이는 물에 한 번 헹궈 꼭 짜고
다진마늘, 파,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
달군 팬에 식용유를 조금만 넣고 센불에 재빨리 볶아냅니다.
오이 무칠 때 참기름이 들어갔기 때문에
볶을 때는 식용유를 조금만 넣어도 되고 많이 넣으면 오히려 느끼해집니다.
그리고 센불에 볶아야 오이의 수분이 날아가서 더 아삭하게 볶아진답니다.
 
 

 
맨날 생으로만 먹었는데 볶은 오이도 맛이 좋네요.
반찬으로 딱 좋습니다.
씹을 때 마다 아삭아삭한 소리, 꼬들거리는 식감도 참 좋아요.
 
 
 
 
갈은 쇠고기를 불고기처럼 양념을 하여 볶다가
절여진 오이를 헹궈 꼭 짜서 별도로 양념하지 않고 함께 볶는 방법도 있습니다.


밴여사의 요리조리
칼럼니스트: 윤난미
Web site:http://vanmamas.com/
  • '밴여사'는요... 밴쿠버의 평범한 한인 주부랍니다. 제대로 배운 솜씨가 아니라서 뭐든지 '내맘대로 식'이지만 멋인가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평범한 일상을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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