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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토방구(見兎放狗)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 gowithkwon@yahoo.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06-24 11:02

기업의 체력을 가늠할때 기업의 부채율을 중요하게 본다. 기업의 경영환경에 돌발적인 일이 생기거나 외부의 예상치 못한 영향하에서 견딜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경기가 불안한 방향으로 갈때 더욱 신경쓰게 되는 부분이다.

심한 불경기 중에도 견딜수 있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율을 갖고 있다. 국가 전반적으로 불경기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있는지를 가늠해 보는데는 가계의 부채율이 중요하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의 캐나다 가계부채에 대한 기사에 따르면, 캐나가의 가계부채율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금년 1분기의 부채율이 147.3%에 이르렀는데, 이것은 이전 분기의 146.2%에서 0.9% 상승한 숫자다. 가파른 상승으로 보고 있다.

1990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4년전 127% 였던 것이 가파르게 상승한 결과라고 한다. 이웃 미국의 경우는 144%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의  캐나다 가계부채율의 급격한  상승은 모기지의 새로은 적용 시한 전에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됬다. 가계부채의 동향을 걸정 짓는 것은 역시 주택구매에 따른 부채 증가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가계 부채가 증가가 반드시 우려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경기의 낙관적인 전망과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한 “선(先)  소비”의 영향일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가계 수입이 증가하지 않으면서 부채가 증가하는 것은, 실업율이 개선되지 않고, 이자율이 상승하는 경우가 동시에 일어 나거나 또는 각기 일어 나는 경우로 볼수 있으므로 증감 폭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의 경우는 카나다의 수출경기의 호황에 따른 소비자의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보아진다. 루니화의 강세가 수출품의 경쟁력을 떨어 뜨리는 환경이 잠재하는 환경이므로 길에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견토방구(見兎放狗)라는 말이 있다. 일을 서둘러 결정하지 말고, 일의 되어 가는 방향을 보고 결정해도 된다는 뜻이다. 사냥을 가서 토끼가 나타난 후에 개를 놓아 잡게 한다는 말인데 만사에 있어서 갈팡질팡 하지 말고 상황이 발생한 다음에 다음일을 해도 된다는 것인데,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현대의 삶에는 구태스럽게 생각되는 말이기도 하다. 

개를 미리 놓아 이리 뛰고 저리 뛰어 오히려 숨은 토끼가 굴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숨을 수도있으므로 일리가 있긴 하다. 체감은 불경기이고 또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지표나 전망은 그런대로 긍정적인 것들이 더 많아서 혼란 스러운 때가 지금이다. 사냥터에 이르긴 했는데 개를 풀어 놓을지 더 기다려야 할지 결정이 어려운 때가 아닐까 생각된다.



권오찬 부동산 칼럼,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MBA: 604-313-8098

권오찬 부동산 칼럼
William Kwon, 권 오찬 MBA
칼럼니스트:권오찬| Tel:604-313-8098
Email: gowithkwon@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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